[속보] 끝없는 반도체 쇼크…코스피 낙폭 계속 확대, 시장 '패닉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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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11%·SK하이닉스 13% 급락…반도체 대장주 붕괴
-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에도 매도 공세 멈추지 않아
- 외국인 매도에 전 업종 투매…개미들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국내 증시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낙폭이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시장 전체가 사실상 '패닉셀(Panic Sell)' 국면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 이후 낙폭을 계속 키우며 장중 10% 안팎까지 밀렸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피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가동됐지만 매도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 충격의 중심에 섰다.
오전 11시 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1% 하락한 22만4500원, SK하이닉스는 13.13% 급락한 157만7500원에 거래됐다. 두 종목 모두 장중 저점권에서 거래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반도체에서 시작된 충격은 금융,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기계, 유통, 2차전지 등 대부분 업종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호재와 무관하게 위험자산을 먼저 처분하려는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하락 속도를 늦추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관의 방어성 매수도 시장 반전을 이끌 만큼의 규모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의 성장과 글로벌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 외국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반도체발 충격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현재 시장이 단순한 업종 조정을 넘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중에도 낙폭이 계속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장 마감까지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