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R, 통합회원 조기 전환하면 KTX 20% 할인쿠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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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통합 앱, 20% 할인으로 조기 전환 유도
13년 분리 운영 체제 종료, 통합 회원 전환 시작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이 고속철도 통합 앱 통합회원으로 조기 전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통합회원 전환 절차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KTX 운임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웰컴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전환한 고객은 자동 응모된다.
통합회원은 추석 연휴 등 9월부터 운행하는 열차 승차권을 통합 앱에서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통합 앱은 다음 달 초 기존 '코레일톡' 앱을 업데이트하는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SRT 앱은 통합 앱 출시 이후에도 비회원 예매 방식으로 기능을 유지해 전환이 늦은 이용객의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통합회원으로 자동 전환되며, 코레일·SR에 모두 가입된 회원은 자동 전환되지만 SRT 승차권 구매 이력과 보유 할인쿠폰 등 혜택을 새 계정으로 옮기려면 별도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SR 단독 회원은 반드시 통합회원 전환 웹사이트를 통해 코레일 회원으로 신규 가입해야 한다.
이번 회원 통합은 2013년 SR 설립 이후 13년간 이어져 온 고속철도 분리 운영 체제를 하나로 합치는 '고속철도 통합'의 첫 단계다.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자체 고속철도통합추진단을 출범했고, 같은 해 12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통합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후 통합 절차가 지연되자 이 대통령이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신속한 추진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부터는 KTX와 SRT 열차를 물리적으로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 운행' 시범 운행이 이뤄졌고, 두 기관은 EMU-320 고속차량의 제작·시운전 공정도 공동 관리하며 설계·제작 기준 표준화 작업을 병행해왔다.
코레일과 SR은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주요 역사 내 전담 안내 요원을 배치하는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회원 전환은 승차권 예매 통합의 첫 단추"라며 "추석 등 통합 열차 승차권 예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호 SR 영업본부장은 "추석 명절 승차권을 원활하게 예매하려면 사전 통합회원 전환이 필수"라며 "철저한 보안 하에 통합회원 전환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