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작정했네…호화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난리 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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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티저 포스터 및 예고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가 공개일을 8월 28일로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한국 전통 설화 '손톱 먹은 들쥐'를 모티브로 한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배우 류준열과 설경구가 나란히 극을 이끈다.

넷플릭스 '들쥐' 공식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들쥐' 공식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증명하지 못하면 내가 가짜가 된다"

넷플릭스 '들쥐' 티저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들쥐' 티저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과 얼굴, 인생까지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그리고 사건을 쫓는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무너지는 혼란 속에서 숨겨진 진실을 좇는다는 설정이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심각한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는 '문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의 얼굴 옆으로 어둠 속 또 다른 얼굴이 겹쳐 있고, 흩뿌려진 검은 잉크 사이로 '들쥐'의 형상이 서서히 드러난다. '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익숙한 설화의 세계관을 한 장면에 압축한 구성이다. 여기에 "증명하지 못하면 내가 가짜가 된다"는 카피가 더해지며,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허물어진 혼란 속에서 문재가 처한 상황을 함축한다.

넷플릭스 '들쥐' 티저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들쥐' 티저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들쥐' 티저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들쥐' 티저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들쥐' 티저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들쥐' 티저 예고편.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집 안에서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던 작가 문재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모바일 뱅크에 접속하려던 그가 지문 인증에 실패하는 순간, 무언가 거실 창을 가격해 균열을 내며 분위기가 급변한다.

문재는 누군가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준비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잃어버린 삶을 되찾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선다. 그러나 긴 은둔 생활 탓에 주변 사람들조차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이때 사채업자 노자가 던지는 "이거는 네가 너를 찾아야 되는 개같은 게임이야"라는 대사는 삶을 통째로 빼앗긴 문재의 처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예고편 후반부에는 들쥐의 정체를 쫓는 문재와 노자, 그리고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순용의 육탄전부터 카 액션까지 숨 가쁜 장면이 이어진다. 마지막에 흐르는 "내가 누구게? 궁금하지?"라는 들쥐의 음성은 쫓고 쫓기는 추격을 넘어,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카카오웹툰이 원작…장르물 베테랑 연출·극본 의기투합

'들쥐' 티저 포스터. / 넷플릭스
'들쥐' 티저 포스터. / 넷플릭스

'들쥐'는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손톱 먹은 들쥐'의 상상력을 현대적 스릴러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더욱 호기심을 높인다.

세 인물의 얽힘은 극의 축이 된다. 소설가 문재는 대인기피증으로 오랫동안 고립된 생활을 이어온 인물로, 정체불명의 들쥐에게 이름과 신분, 재산까지 빼앗겨 하루아침에 내몰린 신세가 된다. 노자는 돈이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흥신소를 겸한 사채업자다. 돈을 빌려 간 뒤 자취를 감춘 문재를 쫓던 그는 3년 만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 문재와 마주하고, 들쥐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요청에 자신의 돈을 돌려받기 위해 사건에 함께 휘말린다. 여기에 형사 순용이 사건을 파헤치며 추격에 가세한다.

작품의 연출은 김홍선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비롯해 드라마 '손 the guest', '루카: 더 비기닝', '보이스' 등 장르물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극본은 이재곤 작가가 썼다. 이 작가는 정통 범죄 수사극 '특수사건전담반 TEN'과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을 통해 인물 중심의 촘촘한 서사를 선보여 왔다. 스릴러·범죄·미스터리에 특화된 두 사람의 결합은 완성도 높은 장르물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제작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씨제스 스튜디오, 에이치하우스가 참여했다.

류준열·설경구,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

'들쥐' 대본리딩. / 넷플릭스
'들쥐' 대본리딩. / 넷플릭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건 류준열과 설경구의 조합이다.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얼굴을 알린 뒤 영화 '리틀 포레스트', '독전', '올빼미' 등을 거치며 작품마다 결이 다른 캐릭터를 자기 색으로 소화해 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와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모든 것을 빼앗긴 뒤 흔들리는 문재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어떻게 밀도 있게 그려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설경구는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를 비롯해 오랜 세월 충무로를 대표해 온 배우다. 이 밖에도 '자산어보', '킹메이커', '보통의 가족'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이어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등 OTT 무대에서도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유의 깊이 있는 눈빛으로 노자라는 인물에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들쥐'는 8월 28일 금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