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이 생명입니다" 함평군, 여름철 사고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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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착용·음주 입수 금지 등 기본 수칙 준수 당부… 매주 현장 점검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휴가철이 도래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산과 계곡, 바다 등 물놀이 명소를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과 대민 홍보전에 돌입했다.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직결되는 물놀이 사고의 특성을 감안하여,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함평군은 지난 30일, 물놀이 인파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구명조끼 의무 착용과 충분한 준비운동 등 필수적인 물놀이 안전 수칙을 널리 알리고 현장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 과신이 부르는 참사… 기본 수칙 준수가 생명줄

해마다 여름철이면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물놀이 사망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안전 불감증’과 ‘수영 실력에 대한 과신’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수난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체력과 수영 능력을 지나치게 믿고 무리하게 물에 뛰어들었다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훌륭하고 확실한 백신은 바로 기본 수칙의 철저한 이행이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물을 적시며 체온을 적응시켜야 하고,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하여 급성 경련 등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수영 실력과 무관하게 구명조끼 등 공인된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구명조끼는 물속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생명을 지켜주는 유일한 생명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 음주 수영 절대 금지, 어린이는 보호자 시야 안에

함평군은 세부적인 안전 수칙 준수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특히 휴가지에서 기분이 들떠 술을 마신 뒤 물에 뛰어드는 행위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음주 후에는 판단력과 신체 반응 속도가 현저히 저하되어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고, 심장마비의 위험성도 극도로 커지기 때문에 '음주 후 입수'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금지되어야 한다. 아울러 가족 단위 피서객의 경우 어린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위험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얕은 물에서도 순식간에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자의 시야가 닿는 곳에서 함께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또한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여도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웅덩이나 급류가 발생하는 곳, 그리고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위험 구역에는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된다. 만약 주변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구조하려 뛰어들기보다는 즉시 큰 소리로 주변에 위급 상황을 알리고 119 구조대에 신고한 뒤, 튜브나 스티로폼 등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주는 것이 올바른 대처법이다.

◆ 매주 촘촘한 현장 점검, 다각적 홍보로 경각심 고취

단순한 계도와 안내에 그치지 않고 함평군은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빈틈없는 물놀이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집중되는 관내 주요 물놀이 명소와 계곡, 하천 등을 중심으로 매주 정기적인 현장 안전 점검을 강도 높게 실시 중이다. 인명 구조함의 비치 상태와 구명조끼, 구명환 등 필수 안전 장비의 훼손 여부를 꼼꼼하게 살피고, 위험 구역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등을 현미경처럼 점검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매체를 활용한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차량 이동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교차로, 물놀이장 진입로 등에 현수막을 내걸고 대형 전광판을 통해 안전 수칙을 송출하고 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접근성이 높은 함평군 공식 누리집(홈페이지)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적극 활용해 카드뉴스 등 시각적인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게시함으로써 전 방위적인 안전 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 이남오 군수 "안전한 휴가, 작은 실천에서 시작"

행정 최일선에서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번 여름 물놀이 철을 맞아 다시 한번 안전의 중요성을 묵직하게 강조했다. 이 군수는 "아무리 훌륭한 안전 시설물과 구조 대원이 배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키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행한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역설하며, "구명조끼 입기, 준비운동 하기, 음주 수영 안 하기 등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물놀이 사고를 충분히, 그리고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남오 군수는 "우리 함평군을 찾아주신 소중한 관광객들과 3만 군민 모두가 올여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추억만 가득 안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행정 관청 차원에서도 수난 사고 대비와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물놀이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함평군의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안전 예방 활동이 올여름 물놀이 사고 '제로(0)'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