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여성 A씨에게서 받았던 무시무시한 문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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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로 남아라 평생” 문자메시지 전송하며 협박

디스패치는 이날 단독 보도에서 A씨가 고양이 사진을 극단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하는 도구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디스패치는 A씨가 고양이 사진을 올린 의도를 알고 있다. 고양이 사진의 '맥락'을 배제한 것도 맞는다"며 "이유는 분명하다. A씨가 해당 사진을 극단 선택 협박의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보도에서 경위를 생략했다"고 밝혔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5일 10시 29분 1번 휴대전화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 당시 문자에는 "진짜 문제 발언은 내 '자살' 후 니 발언이고, 더 문제 발언은 내 고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A씨는 열흘 뒤인 5월 15일 12시 37분 2번 휴대전화로 다시 극단적 선택을 예고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문자는 "살인자로 남아라 평생"으로 시작했고, 자살예방상담전화 등의 번호가 첨부됐다. A씨는 같은 시각 황정민 아들의 교내 뮤지컬 공연 티켓 사진도 보냈다. 황정민 모르게 아들 학교를 찾아가 '올슉업' 공연을 관람한 뒤 이를 인증한 것이라고 디스패치는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A씨가 이날 1시 40분 다시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며 과거 시도 사실을 언급했고, "이제 얘네들(고양이) 만날 생각밖에 없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이어 1시 50분 고양이 영상과 사진을 연속해서 보내며 안락사를 결정할 당시의 고통을 함께 적었고, "그리고 네가 그런 말을 한 거야"라며 원망을 표했다고 전했다. A씨는 1시 53분 사진 3장을 연속으로 보냈다.
디스패치는 A씨가 이어 2시 4분 황정민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며 "고양이가 아플 때에도 네 생일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 너는 그게 정상적인 인간의 응답이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2시 10분 정신과 진단서를 보내며 "내 책임이냐고…"라고 썼다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A씨는 고양이 사진을 2025년 5월 15일에 보냈다. 고양이를 안락사시킨 그날, 슬픔을 공유하기 위해 보낸 사진이 아니다"라며 "이 사진들은 황정민 스토킹 범죄 혐의의 증거로 채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의 고양이 사진이 '협박'에서 '위로'로 포장될 순 없다. 고양이 사진의 맥락은 극단 선택 예고 및 협박의 도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황정민의 반려묘 감수성 부족은, 이번 사건과 별개의 문제"라며 "황정민이 무결한 피해자는 아니다"라고 했다.
A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서 디스패치 전날 보도 내용에 정면으로 반발했다. A씨는 고양이 사진에 대해 "단순한 고양이의 사체 사진이 아니라 16년간 함께한 제 고양이가 질병으로 너무 고생하고 제가 안락사를 선택해야 했던 날의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언론사는 사진에 첨부된 설명까지 접근할 수 있었음에도 그 맥락을 배제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황정민이 지난해 1월 2일 통화에서 자신이 고양이가 죽기 직전 상태임을 알리자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은 "상대방의 모욕에 대한 뒤늦은 응답이지 선제 공격 등의 목적조차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장과 언론은 이 순서를 잘라내고 설명마저 제거해 '공포 조성'으로 재구성했다"고 했다. 황정민 측은 해당 발언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디스패치는 전날 최초 보도에서 황정민과 A씨의 만남이 2023년 8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세 차례 이뤄졌으며 육체적 관계나 스킨십은 없었다고 전했다. 황정민이 부담을 느껴 거리를 두자 A씨가 황정민의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황정민이 1만자가 넘는 카카오톡 대화 내역과 고양이 사체 사진, 혈흔이 묻은 휴지, 편지와 유언서 등을 증거로 제출해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