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된 서은혜♥︎조영남 부부, ‘이혼설’에 직접 입장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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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통해 이혼설 정면 반박

다운증후군 작가 서은혜(개명 전 정은혜)가 남편 조영남과의 이혼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조영남-서은혜(정은혜) 부부 결혼 사진. 정은혜는 새 이름 서은혜로 살고 있다. 이는 새아버지의 성을 따른 것이다. 정은혜는 앞서 '동상이몽2' 방송을 통해 새아빠의 성을 물려받기 위해 개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법원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서은혜로 이름을 바꿨다. 당시 그는 '동상이몽 하면서 발달장애인도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엄마 아빠 이렇게 잘 키워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 서은혜 인스타그램
조영남-서은혜(정은혜) 부부 결혼 사진. 정은혜는 새 이름 서은혜로 살고 있다. 이는 새아버지의 성을 따른 것이다. 정은혜는 앞서 '동상이몽2' 방송을 통해 새아빠의 성을 물려받기 위해 개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법원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서은혜로 이름을 바꿨다. 당시 그는 "동상이몽 하면서 발달장애인도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엄마 아빠 이렇게 잘 키워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 서은혜 인스타그램

서은혜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물 등을 통해 "저흰 잘 살고 있어요"라는 문구로 운을 뗐다. 최근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와 영상물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이를 직접 겨냥해 반박에 나섰다.

서은혜는 게시물에서 "항간에 저희 부부가 이혼했다는 가짜 뉴스, 영상물이 퍼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어느 때보다 사랑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유튜브 채널을 "악성 어그로 유튜버"로 직접 지목하며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혼설의 진원지로 지목된 채널명까지 언급한 점에서 이번 대응이 단순한 해명을 넘어 유포자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휴가철 손님 북적"...카페 운영 근황도 함께 공개

서은혜(정은혜-조영남 부부 근황 사진. / 서은혜 인스타그램
서은혜(정은혜-조영남 부부 근황 사진. / 서은혜 인스타그램

서은혜는 이혼설을 부인하는 동시에 부부의 최근 일상도 함께 전했다. 그는 "요즘은 휴가철이라 전국에서 많은 손님들이 저희 카페를 방문해 주고 계신다"며 "며칠 전 양미경 배우님과도 포옹했다"고 밝혔다. 배우 양미경이 실제로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를 다녀갔다는 사실이 함께 공개되면서, 이혼설과 달리 부부가 정상적으로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정황이 뒷받침됐다.

이어 서은혜는 "저희 부부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늘 카페에서 손님 기다리고, 주문받은 그림 그리고, 틈만 나면 꽁냥꽁냥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페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일상과 그림 작업, 부부간의 애정 표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혼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영남은 지난 3월 카페를 오픈하고 바리스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은혜 역시 카페 한켠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그림 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틈틈이 남편의 카페 운영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함께 카페라는 생업 공간에서 자립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해명의 핵심 근거로 작용했다.

애틋한 신혼 부부 조영남-서은혜(정은혜). / 서은혜 인스타그램
애틋한 신혼 부부 조영남-서은혜(정은혜). / 서은혜 인스타그램

정은혜에서 '서은혜'로...법원 허가 받은 개명 과정

서은혜라는 이름 자체도 최근에서야 알려진 정보다. 정은혜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서은혜로 개명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던 정은혜는 시상식 소감을 통해 "정은혜가 아닌 서은혜 작가라고 한다"며 "동상이몽에서 성을 바꾼다고 했는데 법원에서 허가가 났다"고 밝혔다.

새 이름 서은혜는 새 아버지 성을 따른 것이다. 정은혜는 앞서 '동상이몽2' 방송을 통해 새아빠 성을 따라 개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법원의 정식 허가를 받아 서은혜로 이름을 바꿨다. 당시 그는 "동상이몽 하면서 발달장애인도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엄마 아빠 이렇게 잘 키워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열린 시상식에서 서은혜와 조영남 부부는 선한 영향력 상을 수상했다. 발달장애인의 결혼 생활을 방송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준 점, 자립을 향해 카페 창업이라는 실질적 행보를 이어간 점 등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두 사람 웨딩 사진. / 서은혜 인스타그램
두 사람 웨딩 사진. / 서은혜 인스타그램

결혼부터 카페 창업까지...부부의 1년

서은혜와 조영남은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자립을 향한 또 하나의 도전으로 카페 창업에 나섰고, 3월 정식으로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 안에는 차를 마시는 공간과 함께 서은혜의 작업실도 함께 마련돼 있어, 부부가 생업과 작업 활동을 한 공간에서 병행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서은혜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결혼과 개명, 카페 창업이라는 일련의 변화를 거치며 발달장애인 당사자로서의 결혼 생활과 자립 과정을 방송과 SNS를 통해 꾸준히 공개해왔다.

다음은 서은혜가 결혼 당시 남긴 글이다.

은혜씨의 자립, 영남씨의 자립

그저 꿈인 줄만 알았습니다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는 이들에겐

사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은혜씨는 영남씨를 만나 영남씨는 은혜씨를 만나

우리 사회에게 또는 개개인의 마음속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애써주신 리버마켓 감독님, 샐러 분들, 스태프분들, 꽃, 풍선업체 분들

바쁜 일정속에도 와주신 모든 하객 분들 노희경 작가님, 한지민, 김우빈, 이정은, 이소별, 백승도 배우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은혜씨와 영남씨 양가 가족은 두 사람의 결혼을 지지합니다.

이 둘의 결혼이 특별한 결혼이 되지 않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해도 책임져야 할 짐이 늘었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회가 오길 바랍니다.

언젠가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끼리 걱정없이 마음껏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이젠 두 사람을 사회의 품에 맡기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세상이 오도록 힘을 내어 주세요.

이 넓은 우주 속 먼지 만큼 작게 느껴지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랑. 그 당연한 권리를 이 둘이 누리기 위해 세상에 잘 태어났다는 것을 외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사랑해주세요.

서은혜-조영남 부부. / 서은혜 인스타그램
서은혜-조영남 부부. / 서은혜 인스타그램

다운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서은혜가 가진 다운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 중 하나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염색체를 하나씩 물려받아 21번 염색체를 2개 갖는 게 일반적이지만,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이 21번 염색체가 3개로 존재한다. 염색체 하나가 더 있다는 이 작은 차이가 신체 발달과 성장 전반에 영향을 준다.

외형적으로는 눈꼬리가 위로 살짝 올라가고 코가 낮으며 얼굴이 납작한 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손이 작고 손바닥 손금이 일자로 가로지르는 경우도 있다. 근육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해 영유아기 뒤집기나 걷기 등 신체 발달이 또래보다 느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언어와 지적 발달도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의 지연을 동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개인별 성장 속도와 잠재력의 편차는 크다.

건강 측면에서는 선천성 심장 질환을 갖고 태어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시력과 청력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함께 나타나기 쉬워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발생 형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전체 다운증후군의 약 95퍼센트를 차지하는 삼염색체성은 모든 세포의 21번 염색체가 3개인 경우다. 전좌형은 21번 염색체 일부가 다른 염색체에 붙어버린 경우로,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사례도 있다. 모자이크형은 일부 세포는 염색체가 2개, 일부 세포는 3개인 상태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운 경향을 보인다.

의학 발전과 물리치료, 언어치료 등 조기 개입 덕분에 다운증후군을 가진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은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 학교 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해 직업을 갖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서은혜 역시 배우와 작가로 활동을 이어오다 결혼과 개명, 카페 창업까지 거치며 자립의 과정을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 SBS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