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편리함 포기? 갤럭시 스마트태그3 디자인 유출, 별도 케이스 필수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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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태그3, 알약 디자인 버리고 스퀴클 형태로 유출
끈 구멍 사라지고 물리 버튼 복귀…연내 갤럭시 S26 FE와 출시 전망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위치추적기 갤럭시 스마트태그3(Galaxy SmartTag3)의 디자인이 유출됐다. 샘모바일(SamMobile)이 최근 입수한 도면에 따르면 스마트태그3은 기존 알약 모양에서 벗어나 사각형에 가까운 스퀴클(squircle) 형태로 바뀔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 Police),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 GSM아레나(GSMArena) 등 외신도 잇따라 이 소식을 전하며 새 디자인에 주목했다. 다만 새 디자인에는 물건에 매달기 편했던 끈 구멍(랜야드 홀)이 사라져 별도 케이스 구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초기 모델에 있었던 물리 버튼은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스퀴클 디자인, 갤럭시 워치9 아이콘과 닮았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스마트태그3은 둥근 사각형과 원의 중간 형태인 스퀴클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는 삼성 원UI(One UI) 아이콘과 갤럭시 워치9 등 최신 갤럭시 워치 디스플레이 주변 디자인과 닮은 모습이다. 안드로이드폴리스도 이 디자인이 최신 갤럭시 워치 두 모델을 연상케 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의 위치추적기 디자인은 세대마다 바뀌어왔다. 2021년 출시된 1세대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둥근 사각형 형태였고, 2023년 10월 나온 2세대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한쪽에 큼직한 고리가 달린 알약 모양이었다. 디지털트렌드는 2세대의 이 고리형 디자인이 별도 액세서리 없이도 쉽게 부착할 수 있게 만든 의도적 설계였다고 짚었다. 이번에 유출된 3세대 도면에서는 이 고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사라진 끈 구멍, 케이스 필수 시대 오나
새 디자인의 가장 큰 변화는 끈 구멍이 없어졌다는 점이다. 샘모바일과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모두 스마트태그3 도면에 별도의 구멍이나 고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이를 애플 에어태그(AirTag)와 같은 방식이라고 짚었다. 에어태그는 자체적으로 부착 수단이 없어 별도 케이스나 키링을 사야 한다.
키·가방·반려동물 목걸이 등에 부착하려면 이제 추가 케이스나 키링 액세서리를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박스에서 꺼내 바로 물건에 걸 수 있었던 편리함이 사라지고 추가 비용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트렌드 역시 2023년 모델은 별도 홀더 없이 부착하기 쉽게 만든 큼직한 일체형 고리를 특징으로 내세웠는데, 이번 변화는 다소 퇴보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시 돌아온 물리 버튼…스마트홈 자동화도 지원
디자인은 단순해졌지만 기능은 오히려 더해질 전망이다. 유출된 도면 중앙에는 눌러서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다시 등장했다. 이는 1세대 갤럭시 스마트태그에 있던 버튼과 비슷한 형태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고, 두 번 누르면 모드 & 루틴(Modes & Routines)으로 설정해둔 자동화 기능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이 버튼이 2세대 제품의 버튼과 비슷한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스마트폰·태블릿 찾기는 물론 스마트홈 루틴 실행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삼성 파인드(Samsung Find)를 지원하며 스마트홈 제어, 구독료 없는 위치 이력 조회,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위치 찾기 등 경쟁 제품에는 없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아온 제품이다.
스펙은 소폭 개선 전망…연내 출시 가능성
하드웨어 스펙은 기존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와 UWB(초광대역 통신), IP67 또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 삼성 파인드 연동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블루투스 6.0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적용되면 위치 추적 정확도가 개선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관심사다. 2세대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교체형 CR2032 배터리를 사용하며 기본 최대 500일, 파워세이빙 모드를 켜면 최대 40% 더 늘어나 최대 7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3세대에서 이보다 더 개선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출시 시점은 매체별로 조금씩 다르게 전해진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와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연내 출시를 예상하며 갤럭시 S26 FE·갤럭시 탭 S12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GSM아레나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9월 초 갤럭시 버즈온(새로운 이어훅 형태 이어버드)과 갤럭시 S26 FE와 함께 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 스마트태그3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