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100대 골목맛집 완성, 상권 부활 신호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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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성 조리명장 초청 강연 및 맞춤형 핀셋 지원으로 외식업 경쟁력 극대화 나서

단순히 예산을 쥐여주는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숨은 식당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키워내는 이른바 '외식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지난 31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새롭게 '우리동네 골목맛집'으로 선정된 우수 음식점 17개소의 대표자와 외식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 수여식 및 역량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골목상권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변화하는 외식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 골목상권 살리는 맛의 반란, 신규 맛집 17곳 합류
서구가 야심 차게 밀고 있는 ‘우리동네 골목맛집’ 육성 사업은 비록 가게 규모는 작더라도 뛰어난 맛(味)과 따뜻한 정(情), 그리고 철저한 위생(淸)이라는 3박자를 두루 갖춘 숨은 진주 같은 음식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3년 첫발을 뗀 이후 지역 주민과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진행된 신규 공모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업소가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서구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식업 전문가들의 깐깐한 현장 심사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투표 결과를 꼼꼼하게 합산하여 최종 17개소를 신규 맛집으로 엄선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서구 관내 골목맛집은 정확히 100개소로 늘어나며, 서구 전역을 아우르는 거대한 ‘미식 지도’가 마침내 완성되었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외식 선택지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서구만의 독특한 미식 문화를 알리는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맛·정·위생 3박자 갖춘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
단순히 지정서 한 장을 수여하고 끝나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다. 서구는 이들 100대 골목맛집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지역 상권 전체를 견인하는 앵커 스토어(Anchor Store)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다각적인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 출격, 현장 노하우 대방출
이날 수여식 직후 진행된 대표자 역량강화 교육은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인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2023년 선정) 안유성 가매일식 대표가 특별 강사로 단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안유성 명장은 ‘소상공인, 현장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밑바닥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최고의 조리명장 반열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산전수전의 생생한 경험담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특히 급변하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 개발 비법, 식자재 원가 절감 노하우, 그리고 단골손님을 만드는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 전략 등 책상머리 이론이 아닌 오직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피 같은 경영 철학을 전수해 참석한 50여 명의 소상공인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강의에 참석한 한 식당 대표는 "방송으로만 보던 명장님의 실전 꿀팁을 직접 듣게 되어 식당 운영에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일회성 아닌 지속 가능 지원, 김이강 구청장의 뚝심
이번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소상공인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 김이강 서구청장은 골목상권 부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김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영광스러운 지정서를 받으신 17분 골목맛집 대표님들을 비롯한 100분의 사장님들은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서구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이고, 차갑게 얼어붙은 골목상권 구석구석에 따뜻한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는 가장 든든하고 선한 영향력의 주역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 구청장은 “구청의 역할은 훌륭한 식당을 발굴하여 명패를 달아주는 데서 결코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우리 서구의 ‘골목맛집’ 타이틀이 그 자체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신뢰의 상징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구 미식 브랜드로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청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여러분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드리겠다”고 뚝심 있는 포부를 밝혔다. 서구의 촘촘한 밀착 지원과 소상공인들의 열정이 빚어낼 골목상권 르네상스가 팍팍한 지역 경제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