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미래 청사진 현실화…국가 항만계획에 핵심사업 대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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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물류·관광 융합 해양거점 구축…서남권 성장 이끌 국가 전략항만 도약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목포시가 정부의 국가 항만정책에 주요 현안사업을 대거 반영시키며 미래 해양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물류와 산업, 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해양거점 조성을 통해 서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목포시는 해양수산부가 최근 발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핵심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포항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국가 항만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의 항만 개발 방향과 정책 비전을 담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수정된다. 목포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 해상풍력 중심 신항 개발 본격화
이번 수정계획에는 해상풍력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대규모 항만 인프라 구축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총사업비 797억 원이 투입되는 3만 재화중량톤(DWT)급 철재부두 1선석과 같은 규모의 잡화부두 1선석이 반영됐다. 또한 목포신항 제3단계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제2준설토 투기장 호안 1,200m 설치사업과 자동차부두 60m 확장사업도 국가계획에 포함되면서 신항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해상풍력 지원부두에 신규 부두가 추가되면 기자재 생산과 조립, 운송, 설치,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해상풍력 산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세월호 선체 처리계획 이행사업인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 조성사업도 수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신항의 공간 활용성과 산업 기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시는 이를 단순한 항만시설 확장이 아닌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 내항 재생으로 해양관광 중심지 조성
목포항 내항은 항만 기능과 도시재생,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3만 톤급 여객부두가 완성되면 대형 여객선 접안이 가능해져 증가하는 해상교통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여객부두 확충은 항만 운영 효율성 향상은 물론 서남권 해상교통 중심지로서의 역할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소규모 항만재생사업은 노후 항만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항만 기능은 유지하면서 문화·관광·상업시설을 접목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고,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새로운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 목포시의 계획이다.
◆ 친환경 항만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목포시는 항만 개발과 함께 친환경 항만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항만 인프라 확충은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과 함께 관련 기자재 생산기업과 물류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목포는 국내 해양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 서남권 대표 해양허브 도약 기대
목포시는 이번 국가 항만계획 반영을 계기로 물류와 산업,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항만도시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항만시설 확충과 배후단지 개발, 해양관광 활성화가 함께 추진되면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국가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핵심 사업이 반영된 것은 목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반영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목포항을 물류와 산업,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서남권 대표 해양거점항만이자 동아시아 해양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계획 반영은 단순한 항만시설 확장을 넘어 목포의 미래 산업구조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해상풍력 산업과 국제물류 기능, 해양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해양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목포항은 대한민국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한층 위상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