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폭염 속 농축산 피해 막기 ‘현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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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시설하우스·과수농가 잇따라 점검…10억여 원 투입해 폭염 예방 지원 확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산농가와 시설하우스, 과수농가 등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상황 파악을 넘어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가별 대응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는 농작물의 고온 피해와 가축 스트레스 증가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확대하고 있다.
◆ 축산농가 찾아 가축 건강관리 실태 점검
김영백 나주시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달 31일 지역 주요 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첫 방문지는 산포면 소재 양계농가였다.
김 국장은 축사 내부 냉방시설 운영 현황과 환기 상태, 가축 건강관리 상황 등을 살펴보고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폐사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가축의 스트레스 증가로 사료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정 온도 유지와 충분한 환기, 깨끗한 물 공급 등 기본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축산농가가 겪고 있는 시설 운영상의 어려움과 폭염 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나주시는 농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폭염 대응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시설하우스·과수농가 고온 피해 예방 총력
이어 김 국장은 풋고추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내부 온도 관리와 관수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시설하우스는 외부 기온이 높아질수록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작물 생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주시는 고온기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적절한 물 공급과 차광시설 활용, 환기 관리 등 농가별 대응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금천면 배 과수농가를 찾아 과원 생육 상태와 관수시설 운영 현황도 확인했다.
배 등 과수류는 장기간 폭염이 이어질 경우 햇볕 데임 현상인 일소 피해와 생육 불량이 발생할 수 있어 적기에 물을 공급하고 과원 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국장은 농가 관계자들에게 “폭염 기간에는 작은 관리 차이가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다”며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 폭염 피해 예방 위해 10억 원대 지원사업 추진
나주시는 폭염으로부터 농축산 분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농축산 분야 폭염 대응을 위해 투입하는 예산은 총 10억8500만 원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지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폭염 대응 부담을 줄이고, 가축과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상황별 농작물 관리 방법과 가축 사양관리 요령, 농작업 안전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읍면 현장 예찰을 강화해 피해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 “현장 중심 대응으로 농업 피해 최소화”
나주시는 앞으로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농축산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백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작물과 가축 모두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현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들께서는 충분한 관수와 환기, 차광시설 활용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적극 실천해 피해를 최소화해 주시길 바란다”며 “나주시도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농업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축산 기반을 지키기 위한 현장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