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흔구 공주시의원 “산성시장 5일장·주말 특장터 결합한 ‘듀얼 시스템’ 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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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통 지키며 주말 관광객 유치하는 생활인구 활성화 대책 필요”
장흥 토요시장·정선 아리랑시장 벤치마킹… 킬러 먹거리 및 주요 관광지 동선 연계 촉구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인구 감소와 농촌 소멸 위기 속에서 공주 산성시장의 전통 5일장과 주말 특화장터를 결합한 이른바 ‘듀얼(Dual) 시스템’을 도입해 생활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제안이 공주시의회에서 나왔다.
공주시의회 임흔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4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찾는 수많은 외지 관광객이 공주에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하게 만드는 핵심 고리는 지역의 중심인 전통시장”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현재 공주 산성시장의 5일장은 1일과 6일에 열리는 반면, 수도권과 대도시 관광객들은 주로 주말에 공주를 찾고 있어 날짜가 맞지 않는 한계가 있다. 5일장 자체를 주말장으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제기되나, 수십 년간 상권을 지켜온 상인들의 생계와 인근 어르신들의 생활권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임 의원은 ‘전환’이 아닌 기존 5일장을 온전히 유지하면서 주말에는 관광객을 겨냥한 특화장터를 함께 운영하는 ‘듀얼 시스템’의 과감한 도입을 강조했다.
전남 장흥의 ‘정남진 토요시장’이나 강원도 ‘정선 아리랑시장’처럼 전통을 지키면서 주말 특화장터와 문화공연, 먹거리를 결합해 성공한 전국적 사례를 언급하며 공주 산성시장 역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임 의원은 시정에 반영할 세 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평일 5일장으로 어르신들의 생활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주말에는 플리마켓, 농부시장, 청년 상인 장터가 어우러지는 주말 특화장터를 정례화하여 듀얼 시스템을 즉시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공주 밤, 알밤한우, 밤막걸리 등을 활용한 ‘킬러 먹거리’ 푸드존을 조성하고 낮에는 버스킹 공연, 밤에는 야시장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산성과 무령왕릉, 제민천 등 주요 관광지와 산성시장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 관광 패스 연계, 주말 장터 쿠폰 발행 등 동선 연계 마케팅을 적극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임흔구 의원은 “전통은 깊게 지키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며 “5일장의 역사성과 주말장의 활력이 어우러져 산성시장이 공주시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성장 엔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