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인텔 폭등한 날…빅테크 상승장에서 홀로 삐끗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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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열풍에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기술주 폭등이 이끈 3대 지수 동반 상승의 비결
뉴욕 증시가 4일 (현지 시각) 주요 지수 일제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S&P 500 지수가 7736.52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S&P 500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감 결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7.47포인트(1.71%) 상승한 54085.8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09포인트(2.59%) 오른 26584.99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는 136.02포인트(1.79%) 상승한 7736.52로 장을 마쳤다. 대규모 상승 장세가 연출된 직후 연계된 S&P 500 선물 지수는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주가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장중 지수 흐름을 살펴보면 3대 지수 모두 우상향 궤적을 그리며 견조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우 지수는 장중 최저 53069.55에서 출발해 최고 54375.87까지 치솟으며 54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는 최저 25837.84를 형성한 뒤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26750.53까지 오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S&P 500 지수도 최저 7584.84에서 시작하여 장중 7772.80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장 초반부터 마감 시점까지 강한 수급을 유지했다.
상승장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인간의 학습과 추론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한 기술) 관련 종목들의 동반 폭등이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TR)는 하루 만에 29.45% 폭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이끌었다.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INTC)과 메모리 스토리지 전문 기업 샌디스크(SNDK)는 각각 10.84% 급등했다. 서버 및 하드웨어 솔루션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가 8.92% 올랐고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LRCX)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도 각각 7.85%, 7.6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및 정보기술 대형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퀄컴(QCOM)이 7.32%, AMD가 7.0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KLA(KLAC) 6.95%, 브로드컴(AVGO) 6.6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5.48%,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5.42%,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5.09%, 시스코(CSCO) 5.08% 등 관련 종목군 대다수가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NVDA)는 2.56% 상승 마감했으며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각각 1.96%, 1.06% 오름세를 기록해 지수 하단을 받쳤다. 알파벳(GOOGL)은 1.11% 상승했다.
산업재 및 금융 업종에서도 매수 우위 현상이 관측되었다. 중장비 제조 기업 캐터필러(CAT)가 5.60%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는 2.52% 올랐다. 제너럴 일렉트릭(GE) 2.26%, 홈디포(HD) 2.42%, 프록터 앤드 갤러리(PG) 2.10% 등 주요 경기 동향 관련주들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보잉(BA)은 1.57%,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는 1.38% 상승 마감했다.
일부 유통 및 에너지, 제약 섹터 종목들은 강세장에서 소외되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AMZN)은 2.32% 하락하며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중 드물게 약세를 기록했다. 소셜 미디어 기업 메타(META)도 0.39% 소폭 내렸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는 일라이릴리(LLY)가 0.51%, 유나이티드헬스(UNH)가 1.88%, 애브비(ABBV)가 0.53% 하락했다. 정유 및 에너지 대표주인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도 각각 0.71%, 1.44% 하락했고 부동산 리츠(REITs, 다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신탁) 종목인 프롤로지스(PLD)는 3.54%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AI 생태계 확산에 따른 반도체 및 하드웨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시 전체의 밸류에이션(Valuation, 기업 가치 평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급격한 지수 상승 이후 선물 시장이 정체 양상을 보임에 따라 향후 경기 지표 발표 및 금리 향방에 따른 분기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여부와 추가 모멘텀 형성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