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난다…최근 스페인 산불 피해에 메시가 기부한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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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레전드의 따뜻한 손길, 마드리드 산불 복구 나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메시는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8만 유로, 한화 약 1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마드리드 주지사는 지난 4일(현지 시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메시가 시에라 오에스테 데 마드리드 지역 재건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유소 주지사는 메시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마드리드 시민들은 그가 조만간 이곳을 찾아 마땅히 받아야 할 박수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드리드 서부 산불로 주택·산림 피해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서쪽에 있는 시에라 오에스테 지역은 지난달 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주택과 산림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불에 탄 산림 면적은 2만7000㏊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서 17년 활약…재단 통해 사회공헌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오랜 기간 뛰며 스페인과 인연을 맺었다.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뒤 2021년 팀을 떠날 때까지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재단을 설립한 메시는 보건과 교육,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5년 자선 경매로 약 26억원 조성

메시는 축구 경력의 주요 장면을 활용한 자선 모금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디지털 미디어 작가 레픽 아나돌은 메시와 협업해 ‘리빙 메모리: 메시-어 골 인 라이프’를 제작했다. 메시가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골로 꼽은 2009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헤더 득점을 디지털 작품으로 구현했다.
작품은 2025년 7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186만5000달러에 팔렸다. 당시 환율로 한화 약 26억원 규모다. 경매 수익은 인터 마이애미 재단과 유니세프의 협력 사업을 비롯한 여러 비영리단체 지원에 쓰이도록 마련됐다. 유니세프 협력 사업은 중남미와 카리브해 5개국 어린이의 교육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메시가 개인적으로 거액을 기부한 대표 사례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공개됐다. 그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의료 현장 지원을 위해 당시 한화 약 13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100만유로를 내놨다. 기부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클리닉 병원과 아르헨티나 의료기관에 전달됐다.
메시는 자신이 설립한 레오 메시 재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의료·교육·스포츠 사업도 지원해 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트 호안 데 데우 아동병원의 소아암센터 건립에도 재단을 통해 참여했다. 2010년부터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취약계층 아동의 보건과 교육 문제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