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폭염 속 축산농가 보호 총력…가축 피해 최소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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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1,400만 원 투입해 예방사업 확대…현장점검·유관기관 협력으로 폭염 대응 강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축산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성군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보성군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가축과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축산 분야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보성군
보성군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가축과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축산 분야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보성군

폭염 대응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점검을 확대하는 등 선제 대응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보성군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가축과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축산 분야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9일부터 폭염 대응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관리 요령과 폭염 행동수칙을 매일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한편, 마을 방송과 읍·면 합동점검을 통해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축산농가가 폭염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지원을 강화해 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4억1,400만 원 투입…7개 지원사업 추진

보성군은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을 위해 총 4억1,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7개 분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를 활용,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1억9,200만 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1억2,600만 원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지원 2,800만 원 ▲사료효율 개선제 지원 3,800만 원 ▲낙농가 환풍기 설치 지원 1,800만 원 ▲축사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 지원 1,2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지원은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고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한 것이다.

◆ 축사 환기부터 급수시설까지 현장 집중 점검

군은 읍·면과 합동으로 축산농가 현장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점검반은 축사 환기시설과 냉방장비, 급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충분한 음수 공급, 축사 내부 온도 관리 등 폭염 대응 요령을 농가에 안내하고 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사양관리 방법을 지도하며 농가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대응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세밀한 관리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축사 화재 예방·유관기관 협력 강화

여름철에는 냉방장치 사용 증가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축사 화재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전기시설 안전 점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전기 배선과 전력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정전이나 냉방시설 고장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보성소방서와 보성축산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축사 지붕 물 뿌리기와 가축 급수용 물 공급을 지원하는 등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용수 부족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선제 대응으로 축산농가 피해 막겠다"

손성일 보성군 농축산과장은 "축사는 축산농가의 생계가 달린 중요한 공간이자 가축의 생명과 직결되는 곳"이라며 "행정이 먼저 움직이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소중한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만큼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보성 축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축산농가와 긴밀히 소통하고, 피해 예방과 신속한 지원을 통해 가축 피해 '제로화'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