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이 '가루'를 주방 세제에 넣어 보세요…이런 쓰임이 있을 줄 전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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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소금과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매일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주방 싱크대는 조금만 방치해도 물때가 끼고 번들거리는 기름때로 엉망이 되기 일쑤다. 시중에서 파는 독한 화학 세제를 뿌려 닦자니 냄새도 독하고 번거로웠다면, 이제 냉장고와 찬장에 늘 있었던 일상 재료들을 활용해 보자.

주방 세제에 소금을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방 세제에 소금을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 간을 맞출 때만 쓰는 줄 알았던 소금은 청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늘부터 청소용 세제 대신 소금과 식초, 베이킹소다 등의 재료를 적재적소에 똑똑하게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순식간에 깨끗해진 집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주방 세제와 소금, 베이킹소다를 섞어 쓰는 이유

세정제를 만드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정제를 만드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진짜꿀팁'에 따르면, 그릇에 주방 세제 1컵, 소금 2스푼, 물 1컵을 담은 뒤 베이킹소다 1스푼을 넣고 섞어 세제를 만든다. 이때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가루 성분이 더 쉽게 녹는다. 완성된 세제를 싱크대에 뿌리고 부드럽게 닦아준 후 물로 헹구면 깨끗하게 윤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는 세 재료가 각자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주방 세제는 번들거리는 기름때를 물에 잘 씻겨 나가게 만들어 준다. 베이킹소다는 오랫동안 쌓인 기름때와 오염 물질을 부드럽게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소금이 들어가면 굵은 입자가 수세미처럼 때를 직접 문질러 떼어내면서도 표면에 상처를 내지 않고 때만 깔끔하게 지워준다.

또 다른 청소 꿀팁은?

세척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척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찌든 때와 탄 냄비를 손쉽게 닦아내는 방법

음식을 하다가 냄비나 프라이팬이 탔을 때 철수세미로 무작정 문지르면 냄비 표면이 긁히고 코팅이 벗겨진다. 이럴 때는 과탄산나트륨을 활용해 불려 닦아내는 것이 좋다.

냄비에 탄 부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과탄산나트륨을 1~2스푼 넣는다. 그 상태로 불을 올려 물을 팔팔 끓여준다. 물이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모락모락 발생하는데, 이 거품이 냄비 바닥에 눌러붙은 탄 자국 틈새로 들어가 찌꺼기를 부드럽게 떼어낸다. 10분 정도 끓인 뒤 불을 끄고 식혀서 수세미로 가볍게 닦아내면 탄 자국이 쉽게 떨어진다. 다만 알루미늄으로 된 냄비는 과탄산나트륨을 넣고 끓이면 검게 변할 수 있으므로 스테인리스 냄비에만 써야 한다.

전자레인지 안쪽 기름때와 냄새 없애기

전자레인지 안쪽에 튄 기름때와 음식 냄새는 일반 세제로 닦기 찜찜하다. 이때는 식초와 물을 이용해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물과 식초를 반반씩 섞어 담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에서 5분 정도 돌려준다. 식초물이 끓으면서 나오는 뜨거운 김이 전자레인지 안쪽에 딱딱하게 마른 기름때를 촉촉하게 불려주고 불쾌한 냄새도 잡아준다. 작동이 끝난 뒤 바로 문을 열지 않고 2~3분 정도 기다렸다가 그릇을 꺼낸다. 그다음 키친타월이나 마른 행주로 안쪽 벽면을 쓱 닦아내면 찌든 기름때가 깨끗하게 닦여 나온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욕실 곰팡이와 수전 물때 지우기

욕실 타일 사이에 생기는 검은 곰팡이는 그냥 물로 씻어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과탄산나트륨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섞어가며 걸쭉한 반죽처럼 만든다.

이 반죽을 곰팡이가 핀 타일 틈새에 두껍게 얹어준다. 그 위에 휴지나 키친타월을 덮어두면 반죽이 마르지 않고 곰팡이에 딱 붙어 때를 불려준다. 1시간 정도 지나고 솔로 부드럽게 문지른 뒤 물로 씻어내면 곰팡이가 지워진다. 반대로 수도꼭지나 거울에 하얗게 끼는 물때는 구연산이나 식초가 잘 듣는다. 물 한 컵에 구연산 한 스푼을 섞어 분무기로 뿌린 뒤 닦아내면 하얀 얼룩이 지워지고 반짝거린다.

냉장고 내부 소독하고 냄새 잡기

음식이 들어가는 냉장고 안쪽은 세제를 쓰기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쌀뜨물과 소독용 에탄올을 활용하면 안전하다.

쌀을 첫 번째로 씻은 쌀뜨물에는 먼지나 기름때를 흡수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쌀뜨물을 행주에 적셔 냉장고 선반을 닦아내면 얼룩이 지워진다. 닦은 후에는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을 분무기에 넣어 냉장고 벽면과 고무 패킹에 뿌리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낸다. 에탄올은 세균을 없애주면서 공기 중으로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깔끔하다. 먹고 남은 원두커피 찌꺼기를 잘 말려서 냉장고 한쪽에 넣어두면 안 좋은 냄새도 흡수해 준다.

막힌 배수구와 냄새 한 번에 해결하기

싱크대나 욕실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올 때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한다.

배수구에 베이킹소다 한 컵을 먼저 부어주고, 그 위에 따뜻하게 데운 식초 한 컵을 붓는다. 두 재료가 만나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난다. 이 거품이 배수관 안쪽에 붙어 있는 이물질과 기름때를 떼어내는 역할을 한다. 거품이 가라앉을 때까지 15분 정도 둔 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많이 부어주면 녹아내린 찌꺼기가 씻겨 내려가면서 냄새가 사라진다.

안전한 청소를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주의 사항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친환경 재료라고 해도 잘못 섞어 쓰면 건강에 해롭거나 물건이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 락스와 식초나 구연산 같은 산성 물질을 절대 섞으면 안 된다. 두 가지가 만나면 눈과 호흡기에 해로운 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락스를 쓸 때는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반드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써야 한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락스 성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해 숨을 쉴 때 목과 눈이 따가울 수 있다.

과탄산나트륨을 물에 섞으면 가스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뚜껑이 있는 분무기나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용기가 터질 위험이 있다. 반드시 쓸 때만 용기에 담아 바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베이킹소다나 과탄산나트륨은 알루미늄으로 된 용기나 제품을 검게 변색시키므로 알루미늄 재질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과탄산나트륨은 찬물에 잘 녹지 않으며 약 60도 이상의 따뜻한 물과 만났을 때 세척력이 극대화된다. 다만 물과 반응하는 과정에서 수증기와 함께 가스가 발생하므로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면 눈이 따갑거나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과탄산나트륨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작동시킨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또한 산성 성분인 식초나 구연산수는 물때 제거에 탁월하지만, 원목 가구나 니스 코팅이 되어 있는 식탁, 마루 바닥에 직접 뿌리면 코팅막이 벗겨지거나 목재가 변색될 수 있다. 원목 재질에는 산성 세제 대신 전용 세정제나 짠 마른 헝겊을 사용해 결을 따라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