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역대 최대 전력수요 비상… 8월 전력피크 대응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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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셋째 주 최대 98.8GW 전망… 기존 최고치 경신 가능성
- 전 사업소 점검회의 열고 비상대응반 운영·발전설비 안정운영 강화
[경남=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올여름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전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셋째 주 최대 전력수요가 98.8GW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사들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 같은 전력수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 사업소가 참여하는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발전설비 운영상황과 비상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가 분석한 전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 전망치인 94.1GW를 넘어 최대 98.8GW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인 97.1GW를 웃도는 수준으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 새로운 최대 전력수요가 기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7월에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의 영향으로 최대 전력수요가 92.9GW까지 상승하며 전력수급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후 공급능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예비율 13% 이상을 확보했지만, 냉방수요가 집중되는 8월 중순이 올여름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설비 고장 예방과 공급능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발전설비 이상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예비 발전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전력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주요 설비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복합 재난에 대비해 발전설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전력피크 시간대에는 시험과 정비작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장 작업자의 안전관리와 인적 오류 예방활동도 강화해 발전설비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영흥·삼천포·분당·영동에코·여수·고성·강릉 등 각 발전사업소가 참여해 설비 운영 현황과 취약요인을 공유했다. 최근 타 발전사에서 발생한 설비 고장 사례도 함께 분석하며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전력수급은 국민 생활과 산업활동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기간 동안 전 사업소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