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공기관 유치 총력…100명 추진단으로 막판 승부수

작성일

유치 대상 45개 기관 확대…반도체·AI·에너지 분야 집중 공략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 조직을 대폭 확대하며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지난 6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열린 제3차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회의에는 특별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전남·광주교육청, 전남연구원, 광주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향후 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난 6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열린 제3차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회의에는 특별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전남·광주교육청, 전남연구원, 광주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향후 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형배 시장의 시정 방침에 따라 기존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유치 대상 기관을 40개에서 45개로 확대하는 한편 추진 조직을 100여 명 규모로 확대 개편해 본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무안청사 서재필실에서 열린 제3차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회의에는 특별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전남광주교육청, 전남연구원, 광주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향후 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 유치 대상 확대…반도체 산업까지 전략적 공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존 에너지·환경과 농수산, AI 등 첨단산업,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 유치 전략에 더해 반도체 산업 관련 기관까지 범위를 넓혔다.

특히 특별시 출범 이후 핵심 프로젝트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기술개발, 용수관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지원 등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추진단 100명 규모 확대…현장 중심 활동 강화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은 지난 3월 출범 이후 목표 기관 40곳 가운데 27개 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확대 개편으로 기존 전남도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특별시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100여 명 규모의 통합 조직으로 재편됐다.

특별시는 이를 통해 행정력을 결집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 '3대 핵심 전략'으로 막판 총공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첫 번째는 홍보 강화다. 여름 휴가철과 연계한 8~9월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며 수도권 주요 거점과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해 특별시의 산업 경쟁력과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두 번째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이다.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의료, 문화, 주거 등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대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세 번째는 시민 참여 확대다. 특별시는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가칭)'를 조속히 구성하고 사회단체와 함께 범시민 유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 "통합특별시 강점 살려 반드시 성과 낼 것"

손명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기획관은 "정부는 행정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고, 통합특별법에도 특별시를 우선 이전 대상지로 명시하고 있다"며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특별시로 힘을 모은 만큼 모든 역량을 결집해 공공기관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산업 경쟁력과 정주환경 개선, 시민 참여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전략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