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꼭 필요하다…전국 거리에 약 4만 개까지 크게 늘어난 '이것'

작성일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전국 거리 그늘막 현황

폭염 속 서울 광화문역 네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 모여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거리에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인 '그늘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보도, 횡단보도 앞 등에 설치된 그늘막은 올해 기준 3만 951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접이식 그늘막'은 3만 351개, 물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나 의자 겸용 등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그늘막'은 9163개다. / 연합뉴스
폭염 속 서울 광화문역 네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 모여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거리에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인 '그늘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보도, 횡단보도 앞 등에 설치된 그늘막은 올해 기준 3만 951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접이식 그늘막'은 3만 351개, 물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나 의자 겸용 등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그늘막'은 9163개다. / 연합뉴스

폭염이 연인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리에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인 '그늘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보도, 횡단보도 앞 등에 설치된 그늘막은 올해 기준 3만 951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접이식 그늘막'은 3만 351개, 물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나 의자 겸용 등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그늘막'은 9163개다.

극한 폭염에 전국 거리 그늘막, 얼마나 많이 생겼을까

이는 행정안전부가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을 제정해 설치 기준을 표준화하면서 거리 그늘막이 본격 설치되기 시작한 2019년(5662개)과 비교해 7배나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그늘막은 경기(1만 5221개)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4958개), 인천(2521개), 전남광주(2251개), 부산(1608개) 등의 순이었다.

행정안전부는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을 늘리기 위해 지방정부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형태로 폭염 대책비를 매년 지원해왔다. 2019년 35억 원이었던 폭염 대책비는 지난해 5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00억 원이 지방정부에 지원됐는데 122년 만의 최고 폭염이 지속하면서 대책비도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연합뉴스에 "그늘막과 같은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폭염으로부터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늘막 형태의 폭염 저감 시설은 2006년 여름 평창 등 수해 이재민 임시 조립주택에 검정 차양막 등을 설치한 것에서 시작됐다. 같은 해 옛 소방방재청의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에 개별 주택 대상 차양 그늘막 999개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공식 문서에 처음 등장했다.

도심지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이 처음 등장한 때는 2015년 6월이다. 당시 서울 서초구는 따가운 햇볕 아래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파라솔 형태의 접이식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을 처음 설치했다. 서리풀 원두막은 2023년 정부 혁신 최초·최고 사례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늘막 설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뒤로 지방정부에서는 지역 특성과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그늘막을 선보여왔다. 서울 광진구의 기온·바람 감지 '스마트 그늘막' 및 한파 쉼터의 무더위 쉼터로 전환, 부산 북구의 '쿨링포그 결합형 그늘막', 충남 천안시의 고령자용 '원형의자 겸용 그늘막'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폭염 속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 그늘막 아래에 모여 햇볕을 피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거리에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인 '그늘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보도, 횡단보도 앞 등에 설치된 그늘막은 올해 기준 3만 951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접이식 그늘막'은 3만 351개, 물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나 의자 겸용 등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그늘막'은 9163개다.      / 뉴스1
폭염 속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 그늘막 아래에 모여 햇볕을 피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거리에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인 '그늘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보도, 횡단보도 앞 등에 설치된 그늘막은 올해 기준 3만 951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접이식 그늘막'은 3만 351개, 물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나 의자 겸용 등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그늘막'은 9163개다. / 뉴스1

(폭염 시 유의사항은?)

폭염이 이어질 때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가능한 한 시원한 실내나 그늘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햇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 등 장시간의 실외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밖에서 활동해야 한다면 휴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심한 피로감 등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어린이와 고령자, 임신부, 장애인, 기저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서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기상 상황과 폭염특보를 수시로 확인해 무더위가 심한 날에는 외출 일정을 조정하고 실내에서도 적절한 냉방과 환기를 통해 체온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