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축하 전화까지 해준 배우”… 황정민 오랜 팬, ‘사생활 폭로’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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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사이 아닌 팬에게도 따뜻한 사람”… 오랜 팬, '사생활 폭로' 논란에 입 열어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을 둘러싼 폭로성 주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황정민을 오랫동안 응원해 왔다는 한 팬이 과거 일화를 전하며 황정민을 적극 옹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글을 쓸까 말까 수십 번 더 고민하다 쓴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황정민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작성자 B 씨는 영화 ‘행복’을 보고 팬이 됐으며 과거 영화 ‘전설의 주먹’ 무대인사 당시 용산 CGV에서 우연히 황정민을 실물로 접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B 씨는 “무대인사가 끝나고 길을 잘못 들어 헤매던 중 관계자들과 지나가는 황정민을 보고 인사를 건넸다”며 “바쁘게 이동하던 중에도 발걸음을 돌려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갔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팬카페에 가입하며 본격적으로 팬 활동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오랜 기간 황정민의 활동을 따라다녔다는 B 씨는 “어디선가 마주치면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줄 정도의 팬이 됐다”며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배우의 연락처를 알게 됐고 오래 동경해 온 배우의 연락처라 며칠 동안 잠을 설칠 정도로 설렜다”고 적었다.

이어 B 씨는 임신 당시 황정민과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B 씨는 “몇 년 뒤 임신을 했을 때 황정민의 작품들을 다시 보다가 문득 예전 생각이 나 기분이 먹먹해져 먼저 문자를 보냈다”며 “문자를 보낸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황정민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B 씨에 따르면 황정민은 전화 통화를 통해 따뜻한 목소리로 축하와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B 씨는 “황정민은 아무 사이도 아닌, 고작 자기를 따라다니던 팬 한 명에게도 이런 마음을 써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나뿐만 아니라 정말 오랜 팬들은 다 안다. 이번 상황을 지켜보면서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서 처음 시작부터 상대방이 생각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걸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글 말미에서 B 씨는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A 씨를 향해 “황정민은 너한테 그저 고마웠던 마음뿐이었을 것이다. 너도 알지 않느냐, 그저 네가 지독하게 엮이고 싶었을 뿐이라는 걸. 적당히 하라”며 강한 경고를 남겼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통화 녹음 파일, 통화 내역, 문자메시지 및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을 잇따라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A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다. 샘컴퍼니 측 관계자는 “황정민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배우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양측은 언론 보도와 SNS 등을 통해 새로운 정황과 주장을 서로 제시하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 B씨 온라인 커뮤니티 글 전문.
이 글을 읽고 니 잘못된 팬심과 망상과 억지가 모든 상황을 만든 거라는 걸,
너같은 인간 때문에 사람 한명 죽을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서
영화 행복을 보고 황정민 배우의 팬이 됐다
그땐 어렸고 덕질이 뭔지도 몰랐다가 전설의 주먹 무대인사 때 처음으로 황정민배우 실물을 보게 됐었다
용산cgv 였는데 무대인사 끝나고 나가는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 우연히 황정민배우와 관계자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봤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소심하게 팬이라고 인사를 건네니 바쁘게 가던 발걸음을 돌려 사진 한장 찍어주고 가시더라
그 친절함이 나한텐 오랫동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서 그걸 계기로 무대인사를 비롯한 행사에 가면 황정민배우를 볼 수 있구나 하면서 팬카페도 가입하게 됐었다
연예인 스케줄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행사 일정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그저 팬카페에서 기회가 생길 때나 종종 행사에 참여했고 후에는 뮤지컬 같은 공연을 할 때 자주 찾아가 편지와 선물을 전하곤 했다
그렇게 꽤 오래 황정민배우를 좋아하며 보러다녔고 어디선가 마주치면 얼굴을 알아봐주시고 인사를 건네주시는 정도의 팬이 된 것 같았다
2016년부터 해외 근무를 하게 돼 당시에 했던 오케피 공연 퇴근길에 이제 한동안 못 볼거란 인사를 건네니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는 인사와 잘 해낼거라는 응원을 해주셨다
해외 근무 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황정민배우가 나한테 해줬던 말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내는 날도 많았다
2년~뒤쯤 한국에 돌아와 결혼할 사람이 생겼고 그도 내가 황정민배우의 팬이란 걸 알고 있어서 리차드3세 공연을 같이 보러가게 됐었다
오랜 시간 언제나 혼자 황정민배우를 보러 갔었는데 퇴근길에 만난 황정민배우에게 ‘저 결혼해요’ 하며 현재 남편을 소개하니 진심으로 반가워해주시며 남편과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해주셨다
남편도 그 모습을 보고 황정민배우의 팬이 되었을 정도로 몇 년 못 본 팬한테도 그의 친절함은 그대로였다
그후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황정민배우의 연락처를 알게 됐다
그토록 오래 동경해오던 배우의 연락처를 알게 되다니
며칠 잠을 설칠 정도로 설?다
어느 팬이나 그렇겠지만 먼저 연락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그럴 때마다 그동안 황정민배우가 어떤 마음으로 팬들을 대해줬었는지 생각했다
나처럼 오랜 시간 황정민배우를 봐온 팬들은 잘 알거다
공연이 끝난 뒤에 피곤에 찌들었을텐데도 자신을 보려고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 한명 한명 사진, 영상, 싸인, 원하는 멘트, 포즈 다 해주고 한명 한명 대화까지 다 해주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차에 오르던 모습들
선을 넘지 않아야 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렇게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고 그때 촬영지가 내가 사는 지역과 같아 시간이 된다면 남편과 내게 밥을 사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이렇게 인간미가 철철 넘치는, 우리나라 사람은 다 아는 국민배우라니
그 연락을 받고 며칠을 또 잠을 못 잤지만 매니저분과 남편, 나, 넷이 만나 고기도 먹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었다
나와 남편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긴 날이었다
다시 몇 년 뒤에 임신을 했는데 태교랍시고 황정민배우의 작품들을 주구장창 다시 보다 너무 보고싶고 예전 생각도 나고 괜히 기분이 먹먹해 먼저 문자를 보낸 날이 있었다
임신했다는 문자를 보내고 몇 분 지나 전화가 오더라
세상 따듯한 목소리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조언해주더라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이렇게 진심으로 팬을 대해주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다
가끔 삶이 너무 지칠 때 황정민배우가 내게 보여준 친절을 떠올리면 한동안은 견딜 수 있었을 정도로
나한텐 순간 순간을 버티고 살게 해준 정말 고마운 존재였다
황정민배우는 아무 사이도 아닌 고작 자기를 따라다니던 팬 한명한테도 이런 마음을 써줄 수 있는 사람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정말 오랜 팬들은 다 안다
이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 처음 시작부터 상대방이 생각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걸 확신한다
황정민배우는 너한테 그저 고마웠던 마음 뿐이었을거다
너도 알잖아 그저 너가 지독하게 엮이고 싶었을 뿐이라는 걸
적당히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