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앱 화면이 너무 지저분할 때, 2초 만에 싹 정리해 주는 '이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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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 화면의 빈 공간, 2초 만에 정리하는 비법 공개

새 휴대폰을 사고 나면 처음 몇 달은 앱 배열이 깔끔하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필요 없어진 앱을 하나둘 삭제하다 보면 앱스 화면 곳곳에 빈칸이 생긴다. 어떤 페이지는 아이콘이 세 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떤 페이지는 절반이 비어 있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가려면 한참을 스와이프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자주 쓰는 앱을 찾으려다 몇 번씩 화면을 넘기는 일이 잦아지면 그때부터 스트레스가 쌓인다.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의 수많은 앱들. / 위키트리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의 수많은 앱들. / 위키트리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하나씩 옮긴다. 앞 페이지 빈자리에 뒤 페이지 아이콘을 끌어다 놓는 식이다. 아이콘 수가 수십 개를 넘어가는 경우 이 작업만으로도 5분, 10분이 훌쩍 지나간다. 그런데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이 과정을 통째로 생략해 주는 기능이 원래부터 탑재돼 있다. 바로 원UI(One UI)의 '페이지 정리' 기능이다.

'페이지 정리'는 실제로 존재하는 정식 기능

'페이지 정리'는 갤럭시 스마트폰 앱스 화면(앱 서랍) 메뉴 안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정식 기능이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설정 메뉴 깊숙한 곳을 뒤질 필요도 없다. 앱스 화면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아이콘만 누르면 바로 나타난다.

이 기능이 하는 일은 단순하다. 앱을 삭제하거나 이동시키면서 여기저기 흩어진 빈 공간을 찾아, 뒤쪽 페이지에 있는 아이콘들을 앞으로 하나씩 당겨와 빈자리를 메운다. 결과적으로 앱들이 페이지마다 빈틈없이 차곡차곡 정렬되고, 텅 비어 있던 마지막 페이지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손으로 아이콘을 일일이 드래그하며 옮기던 작업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대신 처리해 준다고 보면 된다.

실행 방법, 순서대로 따라 하면 2초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1.홈 화면 빈 공간에서 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 앱스 화면을 연다.  2.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른다.  3. 메뉴 목록에서 '페이지 정리' 항목을 탭한다.  4. '항목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화면의 항목을 다시 정렬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담긴 팝업창이 뜨면 확인을 누른다.  다섯째, 이어서 적용 버튼을 누르면 정리가 즉시 실행된다. / 위키트리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1.홈 화면 빈 공간에서 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 앱스 화면을 연다. 2.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른다. 3. 메뉴 목록에서 '페이지 정리' 항목을 탭한다. 4. '항목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화면의 항목을 다시 정렬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담긴 팝업창이 뜨면 확인을 누른다. 다섯째, 이어서 적용 버튼을 누르면 정리가 즉시 실행된다. / 위키트리

첫째, 홈 화면 빈 공간에서 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 앱스 화면을 연다.

둘째,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른다.

셋째, 메뉴 목록에서 '페이지 정리' 항목을 탭한다.

넷째, '항목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화면의 항목을 다시 정렬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담긴 팝업창이 뜨면 확인을 누른다.

다섯째, 이어서 적용 버튼을 누르면 정리가 즉시 실행된다.

이 다섯 단계를 거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몇 초다. 몇 달 동안 쌓인 빈 공간과 흩어진 아이콘 배열이 이 짧은 조작 한 번으로 말끔하게 정돈된다.

버튼이 안 보인다면 확인해야 할 것

일부 사용자는 점 세 개 메뉴를 눌러도 '페이지 정리' 항목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오류가 아니라 앱 정렬 설정과 관련이 있다. '페이지 정리' 메뉴는 앱 정렬 기준이 '직접 설정' 상태일 때만 나타난다.

반대로 정렬 기준이 '가나다순'으로 설정돼 있으면 이 버튼 자체가 표시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나다순 정렬에서는 시스템이 애초에 앱을 자동으로 가나다순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빈자리가 생길 여지가 없고, 따라서 정리할 대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페이지 정리' 기능은 사용자가 앱 위치를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배치해 두는 '직접 설정' 모드를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이다. 평소 자주 쓰는 앱을 화면 앞쪽에 몰아 놓거나, 카테고리별로 앱을 직접 묶어서 배치해 놓은 사용자라면 이 메뉴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번거로운 수동 앱 정리.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 위키트리
번거로운 수동 앱 정리.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 위키트리

어떤 사람에게 특히 유용할까

이 기능은 스마트폰을 오래 쓸수록, 앱을 자주 설치하고 삭제할수록 효용이 커진다. 은행 앱, 배달 앱, 쇼핑 앱처럼 필요할 때만 설치했다가 지우는 앱이 많은 사용자는 앱스 화면에 빈 공간이 생기는 빈도가 높다. 자녀나 손주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안내해야 하는 경우에도 이 기능은 설명하기 쉬운 팁이 될 수 있다. 복잡한 설정 변경 없이 메뉴 하나만 누르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화면을 넘길 때마다 어디에 어떤 앱이 있는지 헷갈려서 검색 기능을 자주 쓰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앱이 앞쪽 페이지부터 빈틈없이 채워지면 자연히 페이지 수 자체가 줄어들고, 원하는 앱을 찾기 위해 스와이프하는 횟수도 줄어든다.

페이지 정리 시, 주의할 점

'페이지 정리'를 실행하면 앱의 위치가 자동으로 재배치되기 때문에, 특정 구역에 특정 앱을 몰아 놓는 방식으로 배열을 관리해 온 사용자라면 기존 배치가 흐트러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첫 페이지는 자주 쓰는 앱, 둘째 페이지는 게임, 셋째 페이지는 생활 앱 이런 식으로 구역을 나눠 관리해 온 경우 정리 후 순서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페이지 정리는 빈 공간을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진 기능이지, 카테고리별 분류를 유지해 주는 기능은 아니다.

깔끔해진 스마트폰 화면.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깔끔해진 스마트폰 화면.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원UI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기본 기능인 만큼 별도 업데이트나 앱 설치 없이 대부분의 갤럭시 기기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원UI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자 편의 기능을 추가해 온 만큼, 이런 숨어 있는 메뉴는 앱스 화면 외에도 설정 곳곳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 홈 화면 정리, 이것까지 알아두면 완벽하다

  1. 앱 정렬 기준부터 바꿔보기

설정을 건드리지 않아도 앱스 화면 우측 상단 점 세 개를 누르면 정렬 방식을 고를 수 있다. '가나다순'과 '직접 설정' 중 선택 가능한데, 자주 위치가 바뀌는 걸 원치 않는다면 가나다순으로 두면 편하다. 반대로 자주 쓰는 앱을 앞쪽에 몰아두고 싶다면 직접 설정을 선택한 뒤 페이지 정리 기능을 함께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1. 홈 화면 그리드 크기 조절하기

홈 화면 빈 곳을 길게 누르면 하단에 '홈 화면 설정' 메뉴가 뜬다. 여기서 홈 화면 그리드를 4x5, 4x6, 5x6 등으로 바꿀 수 있다. 아이콘이 한 화면에 더 많이 들어가게 하고 싶다면 그리드 칸 수를 늘리면 되고, 아이콘을 크게 보고 싶은 경우엔 칸 수를 줄이면 된다. 눈이 침침해 아이콘이 작아 불편했던 사용자라면 이 설정 하나로 가독성이 크게 달라진다.

  1. 폴더로 묶어서 관리하기

비슷한 성격의 앱들, 예를 들어 은행 앱이나 카드 앱, 배달 앱 등을 한 아이콘 위에 겹쳐 놓으면 자동으로 폴더가 만들어진다. 폴더 이름은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어 '금융', '배달', '사진' 등으로 분류해두면 앱스 화면 전체 페이지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페이지 정리 기능과 폴더 기능을 함께 쓰면 정돈 효과가 배가된다.

갤럭시 홈 화면 정리 꿀팁. 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갤럭시 홈 화면 정리 꿀팁. 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1. 안 쓰는 앱은 삭제 대신 숨기기도 가능

완전히 지우기는 아깝지만 화면에서는 안 보이게 하고 싶은 앱이 있다면, 앱스 화면 점 세 개 메뉴에서 '홈 화면에 표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일부 갤럭시 기종은 특정 앱을 목록에서 숨기는 기능을 지원해 앱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고도 화면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1. 위젯 정리도 함께 점검하기

앱뿐 아니라 홈 화면에 올려둔 위젯도 시간이 지나면 잘 안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홈 화면 빈 곳을 길게 눌러 위젯 목록을 확인하고, 실제로 확인하지 않는 위젯은 정리하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날씨나 뉴스처럼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위젯은 개수가 많을수록 화면 전환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1. 백업은 습관처럼

앱 배열이나 폴더 구성을 공들여 정리했다면 삼성 클라우드나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주기적으로 백업해두는 게 좋다. 기기를 변경하거나 초기화하는 상황이 생겨도 애써 정리한 화면 구성을 그대로 옮겨올 수 있어 다시 처음부터 정돈할 필요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