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학교운동부 지도도 ‘맞춤형 시대’…전문성 키운다
작성일
스포츠과학·AI·심리·진로 아우른 현장형 연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체육교육센터에서 관내 학교운동부지도자를 대상으로 ‘2026년 학교운동부지도자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운동부 현장에서 학생선수를 직접 지도하는 지도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선수의 신체적·정서적 성장과 경기력 향상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연간 4회 과정으로 마련된 연수 가운데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도자들의 요구를 사전에 조사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스포츠심리와 과학적 훈련, 인공지능(AI) 활용, 진로·진학, 스포츠윤리 등 다양한 분야를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현장 목소리 반영한 단계별 전문교육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의 전문성을 단기간에 높이는 것보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단계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간 4회에 걸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회차별로 현장에서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지도자들이 실제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분야를 파악한 뒤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교운동부지도자는 학생선수의 훈련을 지도하는 역할뿐 아니라 선수의 심리 상태를 살피고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역량 역시 경기 기술 지도에만 머물지 않고 학생의 정서와 진로, 인권과 윤리, 데이터 활용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교육청은 이러한 현장 변화에 맞춰 지도자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연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AI부터 진로·스포츠윤리까지 선택형 교육
이번 연수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지도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에 따라 교육과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분야 선택형 분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도자들은 ▲AI 기반 데이터 활용 ▲마음챙김과 행복코칭 ▲학생선수 진로·진학 전략 ▲공정한 지도와 스포츠윤리 가운데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교육을 받았다.
AI 기반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는 경기 및 훈련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의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지도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살펴봤다.
마음챙김과 행복코칭 과정에서는 학생선수의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돕는 지도 방법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또 학생선수 진로·진학 과정에서는 운동과 학업을 함께 이어가는 학생들이 장기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도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다뤘다.
공정한 지도와 스포츠윤리 과정에서는 지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살펴보고 학생선수의 인권을 존중하는 건강한 학교운동부 문화 조성 방안을 공유했다.
획일적으로 같은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지도자 개개인이 필요한 분야를 선택하도록 하면서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스포츠심리·뇌과학 접목…선수 마음까지 살핀다
이번 연수에서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심리적 접근도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심리기술훈련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스포츠심리학과 뇌과학을 바탕으로 학생선수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고 경기 상황에서 최상의 수행을 끌어내기 위한 지도 전략이 소개됐다.
학생선수는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과 경쟁에서 오는 긴장, 부상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지도자가 선수의 기술적인 부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상태까지 이해하고 적절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지도자와 선수 간 신뢰 관계가 경기력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과 성장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의사소통과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도 함께 공유됐다.
교육청은 스포츠심리와 뇌과학을 접목한 교육을 통해 지도자들이 학생선수의 행동을 단순히 경기력의 문제로 판단하지 않고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호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성장하는 지도자’가 건강한 학교운동부 만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운동부지도자 교육을 더욱 현장 친화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문 교육기관에 연수를 위탁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구성하고, 스포츠심리와 스포츠과학은 물론 AI 기반 데이터 분석, 진로·진학, 스포츠윤리 등 학교운동부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을 균형 있게 다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도자들이 학생선수의 경기력만 관리하는 지도자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진로까지 함께 고민하는 교육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용혁 체육건강과장은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전문성은 학생선수의 성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지도자가 어떤 관점과 역량으로 학생선수를 지도하느냐에 따라 선수의 경기력은 물론 학교생활과 미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확대하고, 학생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학교운동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올해 ‘성장하는 지도자, 발전하는 학교운동부’를 주제로 학교운동부지도자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4회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스포츠과학과 심리, 진로·진학, 스포츠윤리 등 다양한 분야를 단계적으로 다루면서 지도자의 전문성과 학생선수 지원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학교운동부가 단순히 경기력을 겨루는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동시에 이끌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맞춤형 연수 역시 지도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선수 중심의 학교운동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교육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