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백운산서 깜짝 발견된 감정가 1.3억 원짜리 '이것'

작성일

80년근 추정 천종산삼 가족군 발견

전남광주 광양시 백운산에서 80년근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가족군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AI툴로 생성된 산 이미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AI툴로 생성된 산 이미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백운산 해발 800m 계곡서 천종산삼 9뿌리 채취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8일 60대 약초꾼 정 모 씨가 백운산 자락 해발 800m 인근 계곡에서 모삼을 포함한 천종산삼 9뿌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산삼은 자연 발아 이후 4대 이상 대를 이어온 것으로, 어미격인 모삼의 수령은 약 80년으로 추정된다.    /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8일 60대 약초꾼 정 모 씨가 백운산 자락 해발 800m 인근 계곡에서 모삼을 포함한 천종산삼 9뿌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산삼은 자연 발아 이후 4대 이상 대를 이어온 것으로, 어미격인 모삼의 수령은 약 80년으로 추정된다. /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8일 60대 약초꾼 정 모 씨가 백운산 자락 해발 800m 인근 계곡에서 모삼을 포함한 천종산삼 9뿌리를 채취했다고 전했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순수한 야생에서 자생한 산삼을 뜻한다. 동물이 씨앗을 먹고 이동하다 배설한 것이 자연적으로 발아해 자라며, 통상 50년 이상 4대 이상을 이어온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에 나온 산삼은 자연 발아 이후 4대 이상 대를 이어온 것으로, 어미격인 모삼의 수령은 약 80년으로 추정된다.

전체 무게는 성인 두 명이 나눠 복용할 수 있는 76g(2.02냥)이며, 색과 형태는 물론 향과 맛까지 두루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회는 조선 숙종 대의 인삼 가격 기준을 적용해 이번 천종산삼의 감정가를 1억 3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백운산 일대는 암반과 마사토 지형이 발달해 미네랄이 풍부한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대를 이어 활동해 온 전통 심마니들의 주요 활동 무대로 꼽혀 왔다.

천종산삼 발견 소식은 앞서 최근에도 전해진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전북 장수군 장안산 자락에서도 천종산삼 8뿌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협회 설명에 따르면 50대 약초꾼 박 모 씨가 해발 950m가량의 깊은 계곡에서 산삼을 찾아냈다.

감정 결과 가장 큰 모삼은 100년가량 된 것으로 추정됐고, 8뿌리의 전체 무게는 76g으로 나타났다. 감정가는 협회 검토를 거쳐 1억 2000만원으로 매겨졌다.

협회 측은 산삼 거래에서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구매 전 전문 감정을 거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산삼, 어떻게 먹어야 할까…전통 복용법과 주의점

귀한 산삼을 손에 넣더라도 제대로 복용하는 방법을 두고 궁금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복용법은 다음과 같다.

가장 간편한 방식은 생삼을 그대로 씹어 먹는 것이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생삼은 물로 깨끗이 씻고 뇌두를 제거한 뒤, 취침 전이나 새벽 공복에 최대한 오래 씹어 먹는 것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뇌두 섭취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달여 먹는 방식이 무난하다. 잎과 줄기는 달여 먹되, 줄기가 연한 봄철에는 생으로 씹어 먹어도 무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여 먹을 때는 반드시 약탕기를 사용하고 금속 용기는 피해야 한다. 산삼 1냥당 물 1리터가량을 붓고 은근한 불로 물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뒤, 취침 전이나 새벽 공복에 마신다. 여기서 '달인다'는 것은 물을 팔팔 끓이는 것이 아니라, 끓기 직전 온도로 장시간 열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탕한 뒤 남은 삼도 버리지 말고 씹어 먹는다.

복용 시 주의할 점도 있다. 공복에 섭취하고 먹은 뒤 4~5시간은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복용 전후 각각 1~2일은 소식해 소화 기능을 돕는 것이 권장된다. 술과 육류, 생선회, 콩, 무, 미역·다시마 같은 해조류, 맵거나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