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토종로드’ 2부…토종돼지로 공식 인정받은 '우리흑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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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8월 11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토종로드’ 2부에서는 경북 경산에서 토종돼지 ‘우리흑돈’을 사육·가공·판매하며 가업을 이어가는 박복용 씨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토종돼지를 지켜온 가족의 삶과 새끼 돼지 출산 현장도 담긴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돼지라고 다 같은 돼지가 아닙니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돼지라고 다 같은 돼지가 아닙니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한국기행' '토종로드' 2부 - 돼지라고 다 같은 돼지가 아닙니다

경상북도 경산은 양돈 산업이 고도로 발달한 축산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 돼지 사육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농장이 있다. 바로 박복용 씨 가족의 농장인데,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흑돈'이라 불리는 토종돼지들이다.

넓은 농장을 힘차게 뛰어다니는 검은 돼지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흑돼지가 아니라 토종돼지로 공식 인정받은 우리흑돈이다. 튼튼한 골격을 갖추고 윤기 나는 검은 털로 뒤덮인 이 돼지들은 박복용 씨 가족에게 언제 봐도 가장 귀한 보물이다. 가족의 역할분담도 명확했다. 막내아들은 농장을 함께 돌보고 있으며, 큰아들은 가공을 담당하고, 아내는 식당 운영을 맡아서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우리흑돈을 지켜가고 있었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돼지라고 다 같은 돼지가 아닙니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돼지라고 다 같은 돼지가 아닙니다'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현재는 웃으며 일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통장 잔액이 2천 원도 채 남지 않았던 힘겨운 시절을 겪기도 했다. 그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의 중심에는 토종돼지가 있었다. 때문에 토종돼지 인정서는 박복용 씨 가족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결실이 되었다.

어느 날, 가족들이 분만실에 모여들었다. 어미 돼지가 출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길게는 몇 시간씩 이어지는 출산 과정에서 가족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새 생명을 무사히 품에 안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뒤섞여 있었던 것이다. 이들이 지켜낸 우리흑돈이 또 다른 세대로 이어져 나갈 순간이 곧 찾아올 것이다.

경산시. / 구글지도

흑돼지와 일반 돼지는 뭐가 다를까…알고 보면 같은 돼지

흑돼지는 일반 돼지와 다른 종류의 동물이 아니다. 같은 돼지에 속하지만 품종과 계통, 털 색깔, 체형 등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보통 흑돼지는 검은색 털을 가진 돼지를 통칭한다. 다만 흑돼지라는 이름이 하나의 품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검은 털을 가진 서로 다른 품종이 존재하며 여러 품종을 교배해 만든 돼지도 흑돼지로 불릴 수 있다.

돼지는 품종에 따라 생김새와 성장 특성이 다르다. 털은 흰색이나 검은색, 붉은색 등으로 나타날 수 있고 몸집과 성장 속도, 번식 능력에도 차이가 있다. 한국의 재래돼지 가운데 검은 털을 가진 계통은 체구가 비교적 작고 상업용 개량종보다 성장 속도가 느린 특징이 있다.

결국 흑돼지와 일반 돼지를 구분할 때 중요한 점은 서로 다른 동물인지가 아니라 어떤 품종과 계통에 속하고 어떤 유전적 특성을 지녔는지다.

전국 곳곳의 삶을 기록하다…EBS ‘한국기행’이 담아온 풍경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9편 '토종로드'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9편 '토종로드'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은 전국 각지를 찾아 자연환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여행 다큐멘터리다. 2009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뒤 농촌과 어촌, 산간 지역, 섬마을 등을 두루 찾아 지역마다 다른 풍경과 생활문화를 소개해왔다.

‘한국기행’이 주목하는 대상은 널리 알려진 관광 명소에 한정되지 않는다. 주민들이 오가는 마을길과 전통시장, 오래된 골목, 실제 생활 공간과 생업 현장까지 카메라에 담는다. 농사와 어업, 채취 작업을 비롯해 오랜 세월 이어온 풍습과 전통 기술도 주요 소재로 다뤄진다.

방송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정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편으로 구성된다. 각 회차에서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 풍경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짧은 시간에 여러 명소를 나열하기보다 한 지역과 인물의 삶을 따라가는 방식도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논밭과 작업장, 오래된 주택과 마을 곳곳을 비추면서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사연을 내레이션으로 풀어낸다.

출연자 역시 산과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온 주민부터 전통 기술을 이어가는 장인, 시장과 마을을 지켜온 사람들까지 폭넓다. ‘한국기행’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자연과 생활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왔다.

현재도 EBS 1TV에서 정규 편성돼 방송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