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이강인이 직접 밝힌 AT마드리드 '이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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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떠난 이강인, AT마드리드서 “120% 최선” 다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 합류한 이강인이 새 팀에서의 각오를 직접 밝혔다.

이강인은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AT마드리드 이적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이강인은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 앞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강인은 AT마드리드에 합류한 소감을 묻자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온 구단이다. 얼마나 좋은 구단인지 잘 안다"며 "이런 팀에 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감독님과 구단이 나를 원한다는 진심을 느끼게 해준 것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AT마드리드는 매 시즌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이곳에 와서 더 발전하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1의 PSG로 이적한 뒤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가 더해져 총 4000만 유로, 한화 약 67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7번은 2010년대 AT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번호이기도 하다. 이강인 역시 이 번호가 가진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는 "7번을 달았던 레전드와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을 의식하기보다는 처음부터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징적인 번호에 대한 부담보다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새로운 팀에서의 성장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강인은 "나는 매 순간 고민하고 발전하고 싶어 안달 나 있는 선수"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이어 "PSG에서도, 한국 대표팀에서도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 왔다"며 "새 구단에서는 이전과 다른 축구를 하겠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승리를 향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강인은 "과거에도 지금도 늘 승리하기를 원하고, 그래서 이 팀에 왔다"며 "팀을 돕고 승리할 수 있도록 120%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마드리드 팬들과의 첫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강인은 "우리 팬들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팀을 돕는 선수이자 그로 인해 즐거움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강인을 향한 동료들의 평가도 좋다. 배테랑이자 아틀레티코 레전드인 골키퍼 얀 오블락은 포포투에 "이강인은 정말 놀랍고 훌륭한 선수. 우리 팀에 그가 합류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분명 그가 아틀레티코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칭찬했다.
이어 "이곳에서도 자신이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고, 위대한 일들을 해낼 것이다"며, "그는 확실히 다른 유형의 선수입니다. 왼발잡이에 1대1 돌파 능력이 훌륭한데, 바로 우리 팀에 필요했던 부분. 내 생각에 그는 꽤 완성형 선수"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 엔조 마레스카 감독 역시 "이강인은 훌륭한 선수다. 그를 포함한 새로운 선수는 팀에 훌륭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이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설 첫 경기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AT마드리드 팬들과 처음 만나게 되는 만큼 새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