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소각률 하루 439% 폭증했지만 가격은 7.38% 떨어졌다
작성일
시바이누 소각률 439.79% 폭증, 하루 1,068만 개 태워
30일 소각률은 2811%…SHIB 가격은 오히려 7.38% 하락</description>
["https://u.t

시바이누(SHIB) 소각률이 하루 만에 439.79% 폭증했다. 소각 데이터 집계 사이트 시바번(Shibburn)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SHIB 1,068만 4,707개가 불태워졌다. 전날보다 소각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진 셈이다. 30일 누적 기준으로는 소각률이 2811.38%까지 치솟았다. 그런데도 같은 기간 SHIB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소각량 급증과 시세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소각량 1,068만 개…소각률 439% 폭증
시바번 집계를 보면 최근 24시간 동안 소각된 SHIB는 1,068만 4,707개다. 전날 대비 소각률이 439.79% 급증한 수치로, 소각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졌다는 뜻이다. SHIB 소각은 유통량을 줄여 희소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커뮤니티가 지속해온 활동이다.
최근 7일간 누적 소각량은 1억 7,337만 개에 달한다. 시바번 웹사이트 기준으로 지금까지 총 21,502건의 거래를 통해 소각된 SHIB는 410조 8,437억 389만 6,181개로 집계됐다.

30일 기준 소각률은 2811%까지 치솟아
최근 30일 단위로 보면 소각 규모가 더 두드러진다. 이 기간 소각된 SHIB는 33억 6,000만 개를 넘어섰고, 소각률은 2811.38% 급증했다. 하루 단위 급증과는 별개로 한 달 단위로도 소각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 셈이다.
시바이누 커뮤니티는 대형 소각 이벤트나 지갑 이동 등을 계기로 소각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번 급증을 촉발한 구체적인 계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각 급증에도 가격은 하락…7.38% 주간 하락
소각량이 크게 늘었지만 SHIB 가격은 반대로 움직였다. 보도 시점 기준 SHIB는 24시간 동안 1.26% 하락했고, 주간으로는 7.38% 내렸다.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주간 기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SHIB만 하락한 흐름이다.
이런 흐름은 미국 상원이 디지털자산시장 명확성법(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을 8월 휴회 전 표결하지 않기로 확인한 이후 나타났다. 이 법안은 미국 내 어떤 규제기관이 어떤 디지털자산을 관할하는지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 통과에는 60표가 필요한데 50표를 확보했는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연준 동결·테더 지표까지…매크로 변수 주목
다음 주에는 미국 고용지표와 7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7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위원 3명은 인상에 표를 던졌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거나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 긴축 강화 명분이 커질 수 있고,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한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테더(USDT) 시가총액 축소가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짚었다. USDT 시가총액의 60일 변화량이 40억 달러 가까이 줄어 역대 가장 부정적인 수준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시장에서 가장 즉각적으로 투입 가능한 유동성을 대표하는 자산이라 이 지표는 매도 압력의 방향을 가늠하는 신호로 주목받는다. 과거에도 USDT 축소가 가장 깊었던 시기는 매도 압력이 확산되기보다 소진에 가까웠던 시점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시바이누의 이번 소각률 급증은 단기간 유통량 축소 시도로 읽히지만, 가격 하락과 동시에 나타난 만큼 시장이 이를 곧바로 호재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규제 법안 표결 지연, 연준의 금리 동결, 스테이블코인 시장 축소라는 매크로 변수가 겹치면서 SHIB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방향성은 다음 주 발표될 고용·인플레이션 지표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