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6년 만에 세라믹 부활…9월 시리즈12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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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세라믹 애플워치 6~7년 만에 부활 검토…시리즈12 유력
마크 마크 거먼 보도 기준, 시리즈12·울트라4엔 성능·색상 개선도 예고

애플이 한때 자취를 감췄던 프리미엄 소재, 세라믹 케이스 애플워치를 다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Bloomberg) 마크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는 자신의 뉴스레터 “파워온(Power On)”에서 애플이 세라믹 케이스 옵션의 복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과 맥루머스(MacRumors),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가 이를 각각 보도했다. 세라믹 애플워치는 2019년 시리즈5 에디션(Apple Watch Edition Series 5) 이후 라인업에서 사라진 소재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늦어도 2027년까지는 다시 등장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12(Series 12)와 울트라4(Ultra 4)에는 세라믹 복귀와 함께 성능 개선, 새 색상, 건강 기능 강화도 예고됐다.
세라믹 소재, 애플워치 역사에서 부침을 겪었다
애플은 2016년 9월 시리즈2(Series 2)에 세라믹 케이스를 처음 도입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이 세라믹 에디션은 이전까지 수천 달러에 달했던 골드 에디션 모델을 대체하며 가격을 1,249달러로 크게 낮췄다. 흰색 세라믹 마감은 지르코니아(zirconia)와 알루미나(alumina) 분말을 압축해 다이아몬드 슬러리로 연마한 방식으로 제작됐고,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4배 단단하다는 게 당시 애플의 마케팅 포인트였다.
시리즈3에서는 색상이 하나 더 늘었다. 다만 색상을 두고 매체마다 표현이 다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블랙 세라믹”이 추가됐다고 전했고, 맥루머스는 “그레이(회색) 세라믹”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라믹은 2018년 시리즈4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 해에는 별도의 프리미엄 케이스 옵션 자체가 없었다. 흰색 세라믹은 2019년 시리즈5에서 티타늄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함께 돌아왔지만,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당시 가격은 1,299달러에 달했다. 그리고 2020년 시리즈6이 출시되면서 세라믹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를 두고 “거의 7년 만의 복귀”라고 표현했고, 맥루머스는 “6년째 라인업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전해 정확한 공백 기간에 대한 표현이 조금씩 다르다. 두 매체 모두 세라믹 애플워치가 이제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 수집가들이 찾는 인기 품목이 됐다고 짚었다.

시리즈12·울트라4, 세라믹 말고도 성능·색상까지 손본다
세라믹 복귀는 이번 신제품 개편의 일부일 뿐이다. 맥루머스는 마크 거먼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울트라4가 “소소한 업그레이드(modest upgrades)”라는 최근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의 개선(under-the-hood improvements)”으로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새로운 칩 탑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세대 애플워치는 모두 S10 칩을 썼는데, 이 칩은 2023년 등장한 S9 칩과 사실상 동일한 성능이었다. 디지털트렌드 역시 시리즈12와 울트라4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의미 있는 성능 도약”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성능 외에도 새로운 색상과 밴드 옵션, 건강·피트니스 관련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맥루머스는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울트라4가 아이폰18 프로(iPhone 18 Pro), 아이폰18 프로 맥스(iPhone 18 Pro Max), 그리고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내달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가격은 얼마나 뛸까…프리미엄 라인 재편 신호
현재 애플워치 시리즈11은 알루미늄 소재가 399달러부터, 티타늄 소재가 699달러부터 시작한다. 울트라 라인은 티타늄 소재만 판매된다. 세라믹이 돌아온다면 티타늄보다 한 단계 위, 혹은 나란한 최상위 프리미엄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19년 시리즈5 당시 세라믹 모델은 1,299달러로 책정돼 있었다. 디지털트렌드는 “세라믹 케이스를 얹은 애플워치는 꽤 비싸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트렌드는 세라믹 복귀가 단순한 소재 변경이 아니라 애플워치 프리미엄 라인을 다시 채우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기능을 하나도 바꾸지 않고도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업그레이드”라며, 애플이 향후 10년간 애플워치 디자인을 어떻게 바꿔갈지 고민할 시간을 벌어주는 카드라고 평가했다.
아직 확정 아냐…마크 거먼 보도 기반 관측
이번 소식은 애플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마크 거먼 기자의 뉴스레터 보도에 근거한다. 복귀 시점도 “올해 또는 2027년”으로 폭이 넓게 제시된 상태다. 세라믹 애플워치가 정확히 어떤 색상과 가격으로 돌아올지, 시리즈12에 맞춰 나올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스크래치에 강하고 광택이 오래 유지되는 세라믹의 특성상, 티타늄 애플워치 울트라 착용자나 예전 세라믹 모델을 놓쳤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