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5개 토큰 전면 거래 중단…전환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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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IDEX·루프링 등 5개 토큰 거래 8월 7일 전면 중단
한 달 전 예고된 조치…자금 인출은 계속 가능, 전환 계획은 미공지

코인베이스(Coinbase)가 IDEX, 루프링(Loopring, LRC), 옴니 네트워크(Omni Network, OMNI), 파이럿 네이션(Pirate Nation, PIRATE), 스타파이(StaFi, FIS) 등 5개 토큰의 거래를 8월 7일(현지시각) 중단했다. 코인베이스 심플·어드밴스드 트레이드, 코인베이스 익스체인지, 코인베이스 프라임 등 주요 플랫폼 전체에서 해당 조치가 적용됐다. 회사는 7월 7일(현지시각) 이미 이 같은 계획을 공지해 이용자들에게 한 달의 준비 기간을 줬다. 거래만 막혔을 뿐 보유 자산 접근과 인출은 계속 가능하며, 코인베이스는 별도의 강제 전환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 달 예고 뒤 실제 중단된 5개 토큰 거래
코인베이스 마켓(@CoinbaseMarkets)은 8월 7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IDEX, 루프링(LRC), 옴니 네트워크(OMNI), 파이럿 네이션(PIRATE), 스타파이(FIS)의 거래를 중단했다”며 “자금은 계속 접근 가능하고 언제든 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 중단 시점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전후로 예고됐다.
중단 전에는 5개 토큰의 오더북이 ‘리밋 온리(limit only)’ 모드로 전환됐다. 이 기간에는 이용자가 한도주문을 내거나 취소할 수 있고 기존 주문이 체결될 수 있지만, 이후 완전한 거래 중단으로 넘어갔다. 크립토뉴스(crypto.news)가 확인한 코인베이스 공지에는 5개 토큰 각각에 대한 개별 중단 이유가 담기지 않았다. 코인베이스는 “상장 자산이 계속 기준을 충족하는지 정기적으로 검토한다”는 원칙적 설명만 내놨을 뿐, 유동성·규제·개발 활동 등 구체적 사유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6개 페어 중단과는 다른 성격의 조치
이번 5개 토큰 중단은 하루 전인 8월 6일(현지시각) 있었던 6개 거래쌍(LSETH-ETH, MINA-EUR, GRT-GBP, MASK-GBP, CHZ-USDT, CRO-USDT) 제거와는 성격이 다르다. 6개 페어 제거는 특정 통화 조합의 거래만 닫힌 것으로, 해당 토큰들은 이용자 지역에 따라 다른 마켓을 통해 여전히 거래할 수 있다. 반면 IDEX·LRC·OMNI·PIRATE·FIS는 코인베이스의 리테일·어드밴스드·기관용 스팟 서비스 전반에서 거래 지원 자체가 끊겼다.
코인베이스는 과거에도 비슷한 방식의 상장 정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DAI 거래를 종료하면서 남은 잔액을 USDS로 전환하는 절차를 함께 안내했다. 이번 5개 토큰 조치는 이런 전환 계획이 함께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코인베이스의 현재 자산 페이지는 IDEX, 루프링, 옴니 네트워크, 파이럿 네이션, 스타파이를 “거래 불가” 상태로 표시하고 있다.
옴니 네트워크·스타파이, 거래소 밖에서도 변화 중이던 토큰들
이번에 중단된 5개 토큰이 코인베이스 밖에서 모두 같은 상황에 놓여 있던 것은 아니다. 옴니 네트워크는 프로젝트명을 Nomina로 리브랜딩하며 더 큰 전환을 겪고 있었다. Nomina 측은 옴니 코어(Omni Core)가 지난 2월 공식 종료됐고, 관련 자산이 이더리움 기반 NOM 토큰과 이더리움 기반 거래 프로토콜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이 전환을 OMNI 거래 중단의 이유로 명시하지 않았다.
스타파이 역시 코인베이스 조치 이전 다른 주요 거래소에서 이미 상장이 정리된 바 있다. 바이낸스(Binance)는 지난해 12월 자체 정기 검토에 따라 FIS의 스팟 거래를 종료했다. 다만 코인베이스가 이번 결정을 내리면서 바이낸스의 앞선 조치를 참고했다는 공개된 근거는 없다. 두 거래소는 각자 독립적으로 상장 심사를 진행한다.
코인베이스 이용자가 지금 확인해야 할 것
코인베이스는 5개 토큰의 재상장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최신 공지에서도 이용자들은 여전히 자산에 접근할 수 있고 인출도 가능하다는 점만 확인됐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거래 중단 이후에도 5개 토큰의 정보성 가격 페이지를 계속 노출하고 있으며, 페이지 상단에 거래 불가 상태만 표시해두고 있다. 즉 거래가 막혔다고 해서 토큰 자체가 사라진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의미다.
보유자 입장에서 남은 선택은 자산을 코인베이스에 그대로 두거나, 지원 가능한 다른 지갑·플랫폼으로 옮기는 것이다. 코인베이스 자체 고객지원 자료는 온체인 전송이 취소 불가능한 절차라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외부로 자산을 옮기려는 이용자는 목적지가 해당 토큰의 정확한 네트워크와 컨트랙트를 지원하는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