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청년농업인들, 미래농업 경쟁력 겨뤘다
작성일
4-H 회원 20여 명 경진대회 참가…농업미션·골든벨·과제공모전 등 통해 역량 강화

영광군4-H연합회는 지난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6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4-H 과제경진대회’에 회원 2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높이고 청년4-H 회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경진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시·군 청년농업인들과 정보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대회 주제는 ‘청년이 이끄는 미래농업, 성장하는 전남4-H’로 정해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과 전라남도4-H연합회가 공동으로 행사를 마련했으며, 청년4-H 회원과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500여 명 청년농업인 한자리에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업 관련 지식과 현장 대응 능력을 겨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농업미션 챌린지에 참여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농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확인했다. 시·군별 농산물 전시에서는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지역 농업의 특징과 경쟁력을 공유했다.
농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농기계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농업골든벨과 미니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청년농업인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청년4-H 회원들이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영광 청년4-H, 창업농 아이디어 선보여
영광군4-H연합회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청년농업인의 역량을 알렸다.
특히 영광군에서는 청년4-H 회원 2명이 청년4-H 과제 공모전에 참가해 자신들의 창의적인 농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번 과제 공모전은 2027년 청년4-H회원 우수과제 창업농 육성사업과도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향후 창업과 영농활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
참가 회원들은 자신들이 가진 농업에 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제를 준비하고 발표하며 자신의 역량을 선보였다.
청년농업인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농업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농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과제 공모전은 청년들이 농업을 미래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신만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경진대회 넘어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확대
영광군4-H연합회 회원들은 과제경진대회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부대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다른 시·군에서 참가한 청년농업인들과 농업 현장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간 교류를 확대했다.
농업은 지역별로 재배 작목과 생산환경, 유통구조 등이 다른 만큼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영농활동을 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영광지역 청년농업인들은 다른 지역의 농업 사례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고, 자신의 영농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농촌 정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참가 회원들의 행사 만족도와 호응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농업인 성장·정착 적극 지원”
영광군은 앞으로도 청년4-H 회원들이 농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청년농업인에게 필요한 농업기술 교육과 현장 중심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새로운 농업 아이디어가 실제 영농과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4-H 활동을 통해 형성되는 청년농업인 간 네트워크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층의 농촌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은 농업인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과제경진대회 역시 청년농업인이 농업의 미래를 직접 고민하고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청년4-H 회원들이 농업 분야의 역량을 높이고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4-H연합회도 앞으로 청년농업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농업기술과 창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농업인들이 단순히 영농기술을 배우는 데 머물지 않고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마케팅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영광지역 청년4-H 회원들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주체로 성장하고,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