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또 통했다…종영 코앞인데 1위 휩쓸고 있는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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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두고 화제성 1위 기록 중인 디즈니+ 드라마
디즈니+에서 공개 중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가 종영을 코앞에 두고도 화제성 순위를 독식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두 편씩 베일을 벗어온 이 작품은 최근 발표된 화제성 조사에서 작품과 주연 배우가 나란히 정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 '머더헬프'의 새로운 대표가 된 정지안(김혜준 분)이 살아 돌아온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과 함께 글로벌 용병 조직 '바빌론'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시즌1이 정진만의 죽음 이후 홀로 쇼핑몰을 지켜야 했던 정지안의 생존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는 죽음을 위장했던 진만의 귀환과 바빌론과의 전면전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넓혔다. 이권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시즌2는 지난 7월 22일 1·2화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두 편씩 공개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총 8부작으로 기획됐다. 오는 12일 마지막 7·8화가 공개되면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주연은 이동욱과 김혜준이 이어가며, 조한선, 금해나, 김민, 이태영이 시즌1에 이어 합류했다. 여기에 정윤하, 현리, 오카다 마사키 등이 바빌론 동아시아지부 소속 새 얼굴로 가세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현리는 동아시아지부 최정예 킬러 '큐', 정윤하는 동아시아지부 책임자 '쿠사나기', 오카다 마사키는 용병 공동팀장 '제이'를 각각 연기한다.
화제성·글로벌 흥행 두 마리 토끼 잡은 '킬러들의 쇼핑몰2'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8월 1주 차 펀덱스(FUNdex) 조사에 따르면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주연 이동욱 역시 전체 출연자 화제성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작품과 배우가 동시에 저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성적표도 화려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이 작품은 공개 첫날 기준 전 세계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도 한국 콘텐츠 가운데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디즈니+ 전체 콘텐츠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13개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IMDb에서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4화가 평점 9.3을 기록하며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몰아친 반전, 그리고 액션
5·6화는 시청자들을 특히 뒤흔든 회차로 꼽힌다. 진만의 오랜 동료이자 지안의 무에타이 사부인 파신(김민 분)이 등을 돌리며 머더헬프 전체가 위기에 빠지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모른 채 태국으로 향한 진만은 바빌론에 붙잡혀 온몸이 결박된 채 공중에 거꾸로 매달리지만, 맨몸으로 탈출에 성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을 완성했다. 특히 이 고난도 탈출 신을 이동욱이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바빌론 동아시아지부 킬러 '큐'를 연기한 현리의 서사도 호평받았다. 동료 '제이'(오카다 마사키 분)의 사망 소식에 감춰뒀던 인간적인 균열을 드러내는 장면, 오사카 사찰 장례식에서 서늘한 복수심을 표출하며 "정진만은 내 손으로 죽여야겠다"고 되뇌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 큐의 본명이 '이치카'이며 유년 시절 야쿠자 조직과 깊은 인연이 있었다는 서사도 드러났다.

"정진만을 계속 연기할 수 있어 영광"
지난달 29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이동욱, 김혜준, 조한선, 금해나, 김민, 정윤하, 현리, 오카다 마사키와 이권 감독이 참석했다. 이동욱은 이 자리에서 "정진만을 계속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액션은 시즌1에 비해 양이 늘었는데 하던대로 했다"며 한층 강화된 액션을 예고했다.
이후 진행된 별도 인터뷰에서는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부담을 안고 촬영에 임한 김혜준에게 건넨 조언을 묻자 이동욱은 "'네가 더 잘해야된다'고 떠맡긴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고, 시즌1보다 늘어난 합을 두고는 "인간적으로도 많이 편해지고 친해졌다"고 돌아봤다.
이동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도 촬영 비하인드를 꾸준히 공개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지난 7일에는 상반신을 드러낸 채 쇠사슬에 몸이 감긴 정진만의 탈출 신 스틸을 올리고, 탈출 장면 촬영이 유독 길고 힘들었다는 근황을 짧게 전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머더헬프 가족, 끝까지 지켜줘" 팬심 폭발
최종회를 앞둔 10일에는 진만, 지안을 비롯한 머더헬프 멤버들의 다정한 일상을 담은 '머더헬프 패밀리' 스틸이 공개됐다. 늘 냉철하던 진만이 삼겹살을 굽는 지안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 민혜(금해나 분)와 지안이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 전투가 아닌 일상 속 관계성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팬들은 "쇼핑몰 식구들 절대 지켜", "이대로 시즌3까지 갔으면 좋겠다", "쇼핑몰 가족들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 머더헬프 멤버들의 생존과 다음 시즌을 바라는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킬러들의 쇼핑몰2' 마지막 7·8화는 12일 오후 4시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살아 돌아온 삼촌과 조카가 벌이는 반격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즌3으로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