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북동 화재 상인 돕기 긴급지원 나선다

작성일

윤병태 시장, 피해 현장 찾아 애로 청취…금융·복지·법률 등 전방위 지원책 마련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갑작스러운 화재로 하루아침에 생업의 터전을 잃은 나주 성북동 상인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나주시가 현장 중심의 긴급 지원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윤병태 시장(오른쪽)이 지난 8일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 나주시
윤병태 시장(오른쪽)이 지난 8일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 나주시

나주시는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점검과 긴급 대책회의를 잇따라 진행하며 피해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8일 화재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피해 상황과 영업 중단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다음 날인 9일에는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성북동 상가화재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분야별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6일 오전 1시19분께 성북2길 일원에서 발생해 오전 3시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 발생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2동과 9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이 추산한 재산피해 규모만 약 3억8천만원에 달하면서 피해 상인들의 생계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단순한 현장 정리에 그치지 않고 피해 상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금융·복지·법률 지원을 연결하고, 재난폐기물 처리 등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행정적 문제도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 윤병태 시장, 피해 현장 찾아 상인 목소리 청취

윤병태 시장은 지난 8일 성북동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지난 9일 시청 이화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상가화재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 / 나주시
지난 9일 시청 이화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상가화재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 / 나주시

화재로 영업장이 크게 훼손되면서 상당 기간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진 상인들은 생계 유지에 필요한 금융지원과 함께 화재로 발생한 잔재물 처리,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상인들이 잠시 머물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불편사항도 전달됐다.

윤 시장은 상인들의 건의 내용을 세심하게 듣고 가능한 지원책을 최대한 찾아 신속하게 연계할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피해 규모와 개인별 상황이 서로 다른 만큼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각 상인의 피해 정도와 현실적인 필요를 살펴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주시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관계부서와 공유하고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지원제도까지 폭넓게 검토해 피해 상인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윤병태 시장이 상가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 나주시
윤병태 시장이 상가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 나주시

◆ 긴급경영안정자금·특별보증 등 금융지원 연계

화재 피해 상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영업 중단으로 인한 자금난이다.

시는 피해 소상공인들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운영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별보증 등 금융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화재로 사업장이 피해를 입은 경우 복구에 상당한 비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영업을 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매출 감소까지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피해 상인들이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개별 상인의 피해 상황과 지원 요건을 세밀하게 확인해 이용 가능한 제도를 놓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간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재창업이 필요한 상인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리턴패키지 등 재기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단기적인 금융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피해 상인들이 다시 영업을 시작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창업과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 긴급복지·법률상담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검토

화재 피해는 사업장 훼손에만 그치지 않는다. 영업 중단으로 소득이 끊기면서 가계 생계까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나주시는 피해 상인 가운데 피해 정도와 소득·재산 기준 등을 충족하는 경우 긴급복지지원제도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 부서와 연계할 예정이다.

화재 잔재물과 폐기물 처리도 피해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관련 부서와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보험금 청구와 손해배상 등 화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마련한다.

시는 피해 상인들이 보험금 청구나 각종 법률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나주시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통한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화재 피해 이후에는 보험 가입 여부와 보상 범위, 임대차 관계, 복구비용 부담 등 다양한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인들이 혼자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 “복구 끝날 때까지 행정지원”…재기 과정까지 챙긴다

윤병태 시장은 현장점검에 이어 지난 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과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관계부서와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과 복지, 법률지원은 물론 재난폐기물 처리 등 화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분야별로 나눠 검토하고, 피해 상인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나주시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원 대상과 신청 절차 등을 피해 상인들에게 안내하고, 각종 지원사업이 실제 피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이자 생업의 현장을 잃은 상인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피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상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생업에 나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활용 가능한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며 “시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 신속하게 추진하고, 복구가 마무리되고 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때까지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이번 화재 피해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피해 상인들의 복구 과정과 재기 여부까지 살필 예정이다.

특히 피해 상인들이 지원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중앙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관기관의 지원책을 종합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생업을 잃은 상인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나주시가 단순한 피해 수습을 넘어 금융·복지·법률·행정 지원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향후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며 피해 상인들이 하루빨리 영업을 재개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