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가뭄·고금리 속 ‘지방 산업 위기’… 세종시, 테크밸리 활성화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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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시장, 비전세미콘 방문해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 소통간담회 주재
교통 인프라·정주 여건 개선 및 규제 완화 요구에 “실질적 지원 정책 마련” 약속
세종테크밸리를 중부권 첨단산업·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총력

세종테크밸리_입주기업_간담회 행사 사진 / 세종시
세종테크밸리_입주기업_간담회 행사 사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근 고금리와 경기 둔화, 지방 재정 악화가 겹치면서 지역 첨단·제조 기업들이 정주 여건 부족과 교통 인프라 미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으로의 기업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유망 기업을 지키고 첨단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지역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종시 수장이 현장 소통에 나섰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2일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기업인 비전세미콘㈜에서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인 소통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동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윤통섭 비전세미콘㈜ 회장을 비롯해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 대표와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종테크밸리 활성화와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조상호 시장은 간담회에서 정주 여건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등 기업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세종테크밸리를 중부권 첨단산업과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조 시장은 참석자들과 오찬을 가진 뒤 반도체 제조장비 및 무인운반차(AGV) 등을 생산하는 비전세미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근무 환경과 공정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세종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3대 혁신 클러스터의 한 축이자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기업인들이 세종에서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를 계기로 세종테크밸리 입주 기업들의 교통 및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경우, 첨단 IT·BT 기업의 추가 유치와 우수 인재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지방 재정난과 산업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신산업 생태계가 공고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