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이 희망 되찾는 길은 이재명 정권 교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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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위한다는 정부가 청년을 벼랑 끝으로 내몰아”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청년 정책을 겨냥해 "청년이 희망을 되찾는 길은 정권 교체뿐"이라며 최근 고용 지표를 근거로 공세를 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국가데이터처가 전날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우리가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청년들의 절규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어 넉 달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면서도 "이 증가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23만1000명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정작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청년 실업률은 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급등해,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그는 수출 실적과 청년 고용의 괴리도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수출은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상반기 수출액은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다지만, 그 화려한 성적표는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청춘들에게 돌아온 것은 '3명 중 1명이 1년 이하 계약직'이라는 역대 최악의 고용 불안뿐"이라며 "수출은 역대급, 청년의 삶은 역대 최악"이라고 했다.

그는 "'동물농장'에서 혁명의 구호는 모두를 위한 평등이었으나, 시간이 지나자 권력을 쥔 소수만 더 평등해지는 역설로 귀결됐다"며 "'1984'가 경고한 이중사고처럼, 최악의 청년 고용 지표 앞에서 '역대급 수출'만 되뇌는 것은 진실을 마주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주 발표하려던 청년 일자리 대책마저 예산 협의를 이유로 이달 말로 미뤘다"며 "청년들의 하루하루가 무너지는데, 대책 발표조차 늦추는 것이 이 정부가 말하는 '민생'의 실체냐"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구조적 다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그 다수가 청년의 좌절과 불안 위에 쌓이는 것이라면, 그것은 누구를 위한 다수냐"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청년들이 계약직의 굴레와 취업 재수의 늪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며 "정부와 민주당 역시 구호가 아니라 일자리로, 정치공학이 아니라 청년의 내일로 성실하게 답하라"고 했다.

같은 날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청년들의 현실은 참담하다"며 "집은 못 사고, 빚은 늘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주식시장은 투기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을 위한다는 정부가, 정작 청년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세금 폭탄과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길이 막혔다"며 "청년 자가보유율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 30% 선이 무너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을 "고작 '폐버스 개조 주택'"이라고 규정하고 "'결혼 페널티를 없애겠다'는 말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5년간 늘어날 국가채무는 500조원으로, 역대 정부 평균의 2.6배"라며 "내년 국채 이자비용만 30조원, 하루 820억원"이라고 했다. 이어 "이 빚을 갚을 사람은 결국 지금의 청년들"이라고 했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년 실업률이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쉬었음' 청년이 70만명인데, 정부는 노동 개혁 대신 실업급여 현금 지급 같은 손쉬운 처방만 반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보험기금까지 헐어 돈을 뿌리는 것은 청년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이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졸속 허용하고, 국민연금까지 동원해 청년들의 종잣돈을 위험한 투기로 내몰았다"며 "집도, 자산도, 이제는 오르는 증시에서마저 청년은 소외되고 있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주거는 걷어차고, 빚은 떠넘기고, 일자리는 외면하고, 투기는 부추긴 정부가 이제 와 청년을 걱정하는 척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기만 정치가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