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후동행퀴즈, 풍력발전기 조류 충돌 문제…8월 14일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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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야생조류 충돌 관련 OX 문항 출제
8월 14일 경기기후동행퀴즈 정답은 ‘X’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문제를 풀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가 생활 속 재테크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참여형 퀴즈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생활 속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퀴즈는 보상과 함께 관련 상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다.

14일 공개된 경기도 기후행동 기후동행퀴즈는 풍력발전기와 야생조류 피해에 관한 문제로 출제됐다.
이날 문제는 “풍력발전기가 야생조류의 충돌 사고를 유발해 생태계에 피해를 준다”는 취지의 OX 문항이다.
정답은 ‘X’다.
풍력발전기의 날개와 야생조류가 충돌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지만, 풍력발전이 조류에 미치는 피해가 다른 인공 구조물이나 인간 활동보다 특별히 크다고 보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퀴즈 설명에 따르면 풍력발전기로 인한 조류 피해는 건물 충돌이나 송전선, 살충제 등 다른 요인에 따른 피해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풍력발전기가 야생조류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시설이라는 인식에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새들이 풍력발전기를 뒤늦게 발견해 그대로 충돌한다는 인식도 실제 비행 특성과는 차이가 있다. 새들은 약 5㎞ 전부터 발전기를 인지하고 비행 경로를 바꾸는 본능을 지닌 것으로 설명된다.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파악해 이동 경로를 조절하기 때문에 풍력발전기 자체가 조류에 항상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다만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할 때 조류 이동 경로나 주요 서식지를 고려하는 작업은 중요하다. 철새 이동이 집중되는 지역이나 보호가 필요한 조류의 서식지에 시설이 들어설 경우에는 사전 환경조사와 입지 검토 등을 통해 영향을 줄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풍력발전은 바람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방식이다. 발전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직접 태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태양광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 가운데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 기후행동 기후동행퀴즈는 기후위기와 생활 속 실천, 친환경 에너지 등을 소재로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다. 폭염 대응이나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대중교통 이용, 재생에너지처럼 일상과 밀접한 환경 주제가 문제로 활용된다.
이용자는 앱에서 공개된 OX 문제를 확인한 뒤 정답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문제 풀이 과정에서 관련 설명도 함께 제공돼 평소 잘못 알려진 기후·환경 상식을 바로잡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퀴즈형 앱테크는 짧은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다만 문제 내용과 포인트 지급 조건, 참여 가능 시간 등은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참여 전 앱에 표시된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퀴즈에 담긴 토막 상식
풍력발전기를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 가운데 하나가 조류 충돌 문제다. 회전하는 날개 때문에 많은 새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조류 피해에는 건물 유리창이나 송전선, 차량, 농약과 살충제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풍력발전 시설 역시 조류와의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입지를 선정하는 단계부터 이동 경로와 서식 환경을 고려한다. 특히 철새 이동이 많은 지역이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에서는 환경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풍력발전과 조류 피해 문제는 발전기 자체를 일률적으로 위험한 시설로 보는 것보다 설치 장소와 생태 환경, 관리 방식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경기기후동행퀴즈 역시 풍력발전기가 야생조류에 큰 피해를 준다는 인식이 과장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