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세대·직급 장벽 허문 '소통 행정'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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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거창한 법령 아닌 일상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원기)는 지난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딱딱한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 소통과 공감에 방점을 둔 ‘2026년 전 직원 맞춤형 청렴교육 및 토크콘서트’를 전격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8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청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8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청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청렴을 단순한 의무 규정으로 접근하는 관료적 시각에서 벗어나, 공직사회 내 전 세대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공감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격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전 부서 공직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42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오전 세션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된 ‘청렴 토크콘서트’에서는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무대에 직접 올라 전문 강사, 직원들과 소통의 전면에 섰다.

콘서트에서는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불합리한 관행, 시급히 개선해야 할 조직 내부의 문제점 등이 가감 없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시장은 MZ세대 공직자들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상호 존중하는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문화 융합형 프로그램도 이목을 끌었다.

우리의 전통 가락에 청렴의 가치와 메시지를 해학적으로 녹여낸 ‘청렴 판소리 공연’이 서막을 열었고, 이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다소 복잡한 반부패 법령을 공직 생활 속 실제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청렴 특강’이 진행됐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문제를 풀며 교육 내용을 복습하는 ‘개인 참여형 청렴 퀴즈 대항전’을 도입해 교육의 몰입도와 재미를 극대화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소통 중심의 교육 체계를 기점으로 조직 내 잔존하는 세대 갈등과 경직된 문화를 해소하는 한편, 대민 행정의 투명성을 대폭 끌어올려 청렴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8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청렴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8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청렴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원기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문화이자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