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무슨 일…임신한 배 드러냈다가 ‘가짜 배’ 의혹 휘말린 톱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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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 없는 D라인에 “특수분장 가짜 배” 황당 주장

임신한 배를 드러냈다가 황당한 특수분장·가짜 임신설 논란에 휘말린 글로벌 톱스타가 있다. 바로 셋째를 임신 중인 할리우드 톱배우 앤 해서웨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임신한 배 드러냈다가 ‘가짜 배’ 의혹 휘말린 앤 해서웨이. / 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임신한 배 드러냈다가 ‘가짜 배’ 의혹 휘말린 앤 해서웨이. / 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앤 해서웨이는 최근 영화 '디 엔드 오브 오크 스트리트' 행사에서 배를 과감하게 드러낸 패션을 선보였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군살 없이 배만 도드라진 모양을 두고 실리콘 가짜 배를 착용한 것 같다는 조작설을 제기했다.

이에 앤 해서웨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사 비하인드 영상을 올리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가짜 머리, 진짜 배. 내 의상이 폭염 속에서 녹아내리는 동안 영화 행사를 즐겨달라"는 글을 남겼다. 영상에는 미용 스태프가 앤 해서웨이에게 붙임머리를 붙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머리카락은 가짜일지언정 배는 진짜라는 일침이다.

전문가들 "임신한 배 모양에 정답은 없다"

전문가들은 임신한 배 모양이라는 것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임신한 배 모양이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떤 임산부는 배가 유독 도드라지고 또 어떤 이는 더 둥글게 보이는 이유가 산모의 키와 상체 길이, 타고난 체격, 자세, 자궁과 아기의 위치, 자궁이 커지면서 복벽이 어떻게 바뀌는지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앤 해서웨이처럼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가꾼 여성의 경우 복근이 발달해 있는 상태라 임신했을 때 배 모양이 더 뚜렷하게 돌출돼 보일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짐에 따라 복근과 주변 결합조직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그 정도와 패턴은 여성마다 다르다. 체지방이 적고 마른 체형일수록 주변 조직이 윤곽을 부드럽게 감싸주지 못해 배의 테두리가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임신한 앤 해서웨이 '배' 부분 확대한 사진. / 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임신한 앤 해서웨이 '배' 부분 확대한 사진. / 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로우라이즈' 청바지가 만든 착시 효과

착용하는 의류도 커다란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진만으로 임신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조명, 카메라 각도, 자세, 옷 종류에 따라 배의 모습은 사진마다 극적으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당시 앤 해서웨이가 입은 로우라이즈 청바지, 즉 골반에 걸치는 바지는 하복부의 곡선을 훨씬 잘 보이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

자궁은 임신 초기에서 후기로 진행되면서 점차 골반 위쪽으로 확장된다. 이때 배 아래에 걸쳐 입는 바지는 자궁이 솟아오르는 지점을 그대로 노출시켜 유독 도드라져 보이게 만든다. 바지의 재봉선이 하복부를 살짝 누르고 그 바로 위로 자궁 곡선이 시작되면서 배가 옷 위에 따로 얹혀 있는 듯한 시각 효과가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과거 임신 경험 유무도 배 모양에 영향을 미친다. 이전에 임신을 한 적이 있다면 배 조직이 늘어난 경험이 있어 배가 더 일찍 나오거나 이전 임신 때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커질 수 있다. 셋째 임신인 경산부의 경우 복벽 결합조직과 인대가 상대적으로 늘어나기 쉬운 상태라 임신 중후기로 갈수록 자궁이 골반 위쪽과 앞쪽으로 더 빠르고 뚜렷하게 솟아오른다.

'복직근' 벌어짐 현상도 원인 중 하나

임신을 하면 커지는 자궁 때문에 복부 가운데 근육인 복직근이 좌우로 벌어지는 복직근 박리 현상이 나타난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해 복근과 측면 코어가 단단한 여성은 배 옆쪽과 위쪽을 근육이 꽉 잡아준다. 이 때문에 자궁이 옆이나 위로 퍼지지 못하고 근육이 벌어진 중앙을 통해 앞으로만 뾰족하고 단단하게 돌출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남다른 D라인 뽐낸 앤 해서웨이. / 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남다른 D라인 뽐낸 앤 해서웨이. / 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체지방률이 낮고 마른 체형일 경우 지방 레이어가 부재해 경계선이 뚜렷해지는 효과도 겹친다. 체지방이 적당히 있는 체형은 자궁이 커질 때 하복부와 옆구리, 골반 주변의 지방층이 경계선을 부드럽게 감싸주지만, 체지방이 매우 적고 마른 체형은 자궁 윤곽을 완만하게 덮어줄 지방층이 없어 자궁이 튀어나오는 경계선이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타인의 배 모양 비난은 무지에서 비롯된 상처 주기"

겉으로 보이는 배의 크기나 모양이 임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못박는다. 본인들이 생각하는 배 모양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짜 임신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큰 상처를 주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육안이나 사진 몇 장으로 임신부의 건강 상태나 실제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단하게 돌출된 배 형태가 의학적으로 이상 증상을 의미하지 않으며, 타인의 임신 배를 두고 진짜가 아니라고 비난하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상처 주기일 뿐이다.

'오디세이' 속 앤 해서웨이의 파격 변신, 108명의 구혼자 맞선 왕비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오디세이'에 출연한 앤 해서웨이. / 오디세이 공식 인스타그램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오디세이'에 출연한 앤 해서웨이. / 오디세이 공식 인스타그램

2026년 상반기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서사시 블록버스터 '오디세이'에서 앤 해서웨이가 주인공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아내이자 이타카의 왕비 페넬로페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고전 신화 속 수동적으로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상에서 벗어나, 남편이 20년간 자리를 비운 사이 왕좌를 노리는 108명의 정적과 구혼자들의 도발에 맞서 왕국과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를 지켜내는 결단력 있고 지혜로운 군주로 재해석됐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나 '인턴'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 '레미제라블'의 감정 폭발적 비극성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절제된 슬픔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묵직한 기품과 위엄을 보여준다. 100% IMAX 필름 카메라로 담아낸 거대한 신화적 액션과 스펙터클 속에서도, 고향 이타카에서 극의 정서적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4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홍보차 내한했던 앤 해서웨이. / 뉴스1
지난 4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홍보차 내한했던 앤 해서웨이. / 뉴스1

한국인이 사랑한 앤 해서웨이 대표작 톱 5, 천만 배우 만든 '그 영화' 정체는?!

5위. '인턴' - 361만 관객이 선택한 워너비 캐릭터

셋째 임신 소식과 함께 재조명되는 앤 해서웨이의 필모그래피 중 5위는 2015년작 '인턴'이다. 성공한 30대 여성 CEO 줄스 오스틴 역을 맡아 70세 시니어 인턴 벤(로버트 드 니로)과 함께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 관객수는 약 361만 명을 기록했다. 직장 내 세대 갈등과 워킹맘의 고충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한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힐링 영화이자 워너비 캐릭터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4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앤 해서웨이를 글로벌 스타로 만든 시그니처작

4위는 앤 해서웨이를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놓은 2006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다. 극중 앤디 색스 역을 맡아 악마 같은 상사 미란다(메릴 스트립) 밑에서 눈물겨운 사회생활을 견디며 주체적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연기했다. 패션과 오피스 무비를 결합한 이 작품은 한국 2030 세대 사이에서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다. 극중 등장하는 스타일링과 명대사는 개봉 후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3위. '레미제라블' - 삭발과 혹독한 감량으로 얻어낸 오스카 트로피

‘레미제라블’ 속 앤 해서웨이.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레미제라블’ 속 앤 해서웨이.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3위는 2012년작 '레미제라블'이다. 극중 판틴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는 삭발을 감행하고 혹독한 체중 감량을 거친 뒤 대표곡 'I Dreamed a Dream'을 열창하는 장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국내 관객수는 약 592만 명이다. 이 작품으로 앤 해서웨이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꼽힌다.

2위. '다크 나이트 라이즈' - 639만 관객이 지켜본 완벽한 캣우먼

2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2012년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다. 셀리나 카일, 일명 캣우먼 역을 맡아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치명적이고 우아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국내 관객수는 약 639만 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앤 해서웨이는 화려한 액션 연기까지 영역을 넓히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위. - '인터스텔라', 1032만 관객 돌파한 국내 흥행 신화

1위는 2014년작 '인터스텔라'다. 국내에서 약 103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한 SF 명작이다. 앤 해서웨이는 극중 브랜드 박사, 아멜리아 브랜드 역을 맡아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 냉철하면서도 휴머니즘을 간직한 과학자를 연기했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강렬하게 각인된 대표작으로, 개봉 당시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앤 해서웨이라는 이름을 한국 관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다.

앤 해서웨이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오디세이'. / 유튜브, 영화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