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멋져 보였는데"…60대 되어보니 "정말 추했구나" 하는 행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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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후 사람을 움직이는 힘, 신뢰가 돈을 이긴다
젊을 때는 목소리가 크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 자신감 있어 보일 때가 있다. 돈을 잘 쓰고 아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도 능력처럼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60살을 넘기면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진다. 가진 것보다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눈에 들어오고, 과거의 성공보다 지금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더 오래 기억된다.

세월이 사람의 얼굴만 바꾸는 것은 아니다. 평생 반복해온 말과 행동도 주변 사람의 기억에 남는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멋있다는 평가는 가진 것의 크기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갈린다.
3위.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강해지는 행동
회사에서는 부하 직원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가게에서는 직원에게 화를 내면서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공손해지는 사람이 있다. 젊을 때는 이런 모습을 강한 성격이나 카리스마로 포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주변 사람은 그 차이를 빠르게 알아챈다.

진짜 단단한 사람은 상대의 위치에 따라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잘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함부로 대한다면 그동안 쌓은 직함이나 재산이 오히려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직장에서 얻었던 지위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은퇴하면 예전 직책으로 사람을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회사에서 알던 인맥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때 남는 것은 과거의 명함이 아니라 사람 사이에서 쌓은 신뢰다.
미국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 'EQ 감성지능'은 사회생활에서 감정을 다루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상대의 위치와 상관없이 예의를 지키는 태도 역시 감정을 조절하는 생활 습관과 연결된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는 숨기기 어렵다. 오히려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사람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서 사람의 수준이 드러난다.
2위. 자기 인맥과 과거를 계속 자랑하는 행동
“내가 아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왕년에는 내가 말이야”라는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반복하는 사람이 있다. 한두 번의 추억 이야기는 대화의 재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이야기보다 과거의 직함과 인맥만 계속 꺼내면 주변 사람도 듣는 데 지치기 시작한다.

특히 은퇴한 뒤에도 예전 직장 직책을 강조하거나 유명한 사람과 친했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한다면 오히려 현재의 자신을 보여줄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지금의 사람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60살 이후에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기회도 많다. 이때 과거의 명함을 앞세우는 사람보다 현재의 생활을 성실하게 꾸려가는 사람이 편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경험을 자랑하기보다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예전의 성공담보다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오래 기억된다.
미국 심리학자 캐럴 드웩 '마인드셋'은 사람의 능력과 성장에 대한 태도가 행동 방식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성취에 머무르기보다 지금도 배우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잘 살아온 사람은 굳이 자신의 과거를 크게 외치지 않아도 주변에서 알아본다. 오랜 경력이나 많은 인맥은 한두 번 이야기하면 충분하다. 그보다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지가 훨씬 오래 남는다.
1위. 돈으로 사람을 움직이려는 행동
밥값을 크게 내고 값비싼 선물을 자주 하면서 상대가 자신의 말을 따라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통이 크고 인정이 많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했는데”라는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호의가 상대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바뀌는 순간 관계는 불편해진다. 돈을 썼으니 연락을 받아줘야 하고, 선물을 줬으니 부탁을 들어줘야 하며, 밥을 샀으니 자신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계산이 붙는다. 결국 베푼 것이 선물이 아니라 빚처럼 느껴진다.
특히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관계가 오래가기 어렵다. 자녀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생활방식을 따르라고 하거나 친구에게 식사를 사준 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게 만드는 식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주변 사람에게 베풀 수 있지만, 베푼 뒤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 태도가 함께 있어야 한다.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샌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돈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영역이 지나치게 넓어질 때 인간관계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 사이의 호의까지 가격표가 붙기 시작하면 관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60살 이후 가장 멋있는 사람은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다. 돈이 있어도 상대를 자신의 아래에 두지 않는 사람이다. 밥을 샀다면 그냥 밥을 산 것으로 끝내고 선물을 했다면 받은 사람의 선택을 존중한다. 베풀었다는 사실을 상대를 통제하는 근거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는 나이가 들수록 더 큰 차이를 만든다. 젊을 때는 돈과 직함으로 주변 사람을 모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을 붙잡아두는 것은 결국 신뢰다. 돈이 없어도 곁에 남는 사람이 있는 사람과 돈을 쓰지 않으면 아무도 곁에 남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60살 이후 멋있어 보이는 기준은 얼마나 성공했느냐에서 어떻게 사람을 대하느냐로 옮겨간다. 나이가 사람을 멋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이와 함께 쌓인 태도가 그 사람의 인상을 만든다. 결국 오래 살아갈수록 가장 비싼 것은 재산이 아니라 함부로 사람을 대하지 않는 품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