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인연에서 나눔으로…전남대에 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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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회 원장·최현정 교수 부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발전기금 전달

박도회 더바른이비인후과의원 원장과 최현정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모교 발전을 위해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지난 2022년 첫 기부에 이어 다시 한번 나눔을 실천하면서 개인의 기부를 넘어 가족이 함께 모교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12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박도회 원장·최현정 교수 부부, 두 사람의 딸 등이 참석해 기부의 뜻을 함께 나눴다.
◆ 의과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
박도회 원장과 최현정 교수의 인연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학업과 대학생활을 함께하며 인연을 키웠고, 이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졸업 이후에도 두 사람은 의료와 교육이라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박도회 원장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으며, 최현정 교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교육과 연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창 시절에는 배움의 공간이었던 대학이 이제는 두 사람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됐다. 특히 자신들의 인생에서 중요한 출발점이 된 모교에 대한 고마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졌고, 이는 발전기금 기탁이라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이번 기부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부부의 나눔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에도 모교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기탁으로 두 번째 나눔을 이어갔다.
◆ 부부의 두 번째 기부…가족의 마음까지 더해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부부의 딸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부모가 모교를 기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딸이 기부 현장에 함께하면서 가족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기부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자신이 받은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다음 세대와 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학을 졸업한 동문이 자신의 성장 배경이 된 모교를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은 대학 발전의 든든한 자산이 된다. 학생들에게는 선배들의 경험과 애정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대학에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도회 원장과 최현정 교수 역시 자신들의 삶에서 전남대학교가 차지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이번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에게 전남대학교는 단순히 졸업장을 받은 학교가 아니라 젊은 시절의 추억과 인연, 그리고 전문의와 교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 삶의 중요한 공간이다.
◆ “우리 가족 모두 모교에 대한 애정 깊어”
박도회 원장은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전남대학교는 저희 부부에게 젊은 날의 추억이 담긴 곳이자, 지금도 가족이 학교에 올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쉼터이며 저희를 있게 한 배움의 터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모두가 모교에 대한 애정이 깊어 함께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 학교의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학교와 저희 가족이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기부금이 대학과 학생들을 위한 의미 있는 밑거름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했다.
두 사람의 기부는 자신들이 대학에서 받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모교에 다시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한 차례 기부에 그치지 않고 수년이 지난 뒤 다시 발전기금을 기탁했다는 점에서 일회성 나눔을 넘어 지속적인 모교 사랑의 실천으로 평가된다.
◆ 전남대 “따뜻한 마음, 학생들에게 큰 힘”
전남대학교도 부부의 꾸준한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은 “캠퍼스에서 인연을 맺은 두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모교의 위상을 높여온 데 이어,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기부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대학 측은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대학 발전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문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인으로 성장한 뒤 다시 대학을 찾아 후배들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는 대학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번 사례 역시 의과대학에서 함께 공부했던 두 사람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모교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가족과 함께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번 발전기금이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뜻을 잘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캠퍼스에서 시작된 한 쌍의 인연이 의료와 교육 현장에서의 역할로 이어지고, 다시 모교를 위한 나눔으로 돌아온 이번 기부는 ‘받은 것을 다시 돌려주는 동문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부모의 기부 현장에 자녀가 함께하면서 나눔의 의미가 가족에게까지 이어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 세대의 기부가 다음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면서 대학과 동문, 가족을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전남대학교는 앞으로도 동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학 공동체 구성원들이 모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