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은퇴 시사한 호날두 “다음 시즌이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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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다가오는 시즌이 현역 선수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은퇴를 시사했다.
호날두는 17일(한국 시각) 공개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호날두, 2027년 은퇴 시사…“다음 시즌이 축구 인생 마지막”
호날두는 해당 매체 인터뷰에서 "올해가 아마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멋진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은퇴 후 계획을 묻는 말에 "축구가 떠난 빈자리가 아주 크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라며 "은퇴 후에도 나를 바쁘게 할 일들은 무척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더 많이 즐기고, 여행도 자주 다니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델(라켓 스포츠)을 치고 관전할 것"이라며 "지난 25년 동안 많은 희생이 뒤따랐던 만큼 그동안 내가, 그리고 우리(가족)가 이뤄낸 것들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현재 몸담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숱한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은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호날두는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5차례나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조기 탈락하면서 끝내 월드컵 트로피만큼은 추가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20년 넘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해 왔다. 그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무려 976골을 기록했다. 현역 막바지에 접어든 호날두는 다가오는 이번 시즌에도 소속팀인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개인 통산 1000골'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호날두가 은퇴 후 즐기고 싶다고 밝힌 '파델'은 무엇인가?
파델은 테니스와 스쿼시의 특징을 결합한 라켓 스포츠다. 1960년대 멕시코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유리나 철제 울타리로 둘러싸인 전용 코트에서 복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일반적인 테니스 코트보다 크기가 작아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다.
파델은 테니스와 비슷하게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지만 코트 주변의 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공이 바닥에 한 번 튄 뒤 벽에 맞더라도 경기 규칙에 따라 계속 플레이할 수 있어 벽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과 수비가 가능하다. 라켓은 줄이 없는 단단한 형태이며 표면에 작은 구멍이 있어 공을 비교적 쉽게 조절할 수 있다.
경기는 일반적으로 언더핸드 서브로 시작하며 상대 코트에 공을 넘겨 랠리를 이어 가면서 득점을 겨룬다. 테니스보다 공의 속도가 느리고 코트가 작기 때문에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빠른 판단과 위치 선정, 동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런 특성 덕분에 파델은 유럽과 중동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 스포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