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윤경호 싹 제쳤다…넷플릭스 정상 찍고 배우 브랜드평판 1위 올라선 '남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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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판연구소 결과, 8월 배우 브랜드평판 1위 남주혁
배우 남주혁이 8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정상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의 글로벌 흥행을 발판 삼아 남궁민, 윤경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친 결과다.
남주혁, 8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 등극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8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남주혁, 2위 남궁민, 3위 윤경호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1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빅데이터 94,218,667개를 수집해 소비자들의 참여량과 미디어량, 소통량, 커뮤니티량을 측정하고 이를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으로 지수화했다. 지난달 드라마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97,869,180개와 비교하면 3.73% 줄어든 규모다.
지수를 뜯어보면 남주혁의 우위가 뚜렷하다. 남주혁 브랜드는 참여지수 735,006, 미디어지수 937,188, 소통지수 1,254,134, 커뮤니티지수 855,920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3,782,247로 집계됐다.
2위 남궁민은 참여지수 609,909, 미디어지수 589,340, 소통지수 947,838, 커뮤니티지수 880,935로 브랜드평판지수 3,028,022를 기록했다.
3위 윤경호는 참여지수 581,595, 미디어지수 620,275, 소통지수 1,080,992, 커뮤니티지수 657,259로 브랜드평판지수 2,940,121을 나타냈다.
이어 소지섭이 브랜드평판지수 2,723,464로 4위, 공효진이 2,667,244로 5위에 자리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8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남주혁 브랜드가 1위로 분석됐다. 남주혁 브랜드는 빅데이터 링크 분석에서 '탄탄하다, 훈훈하다, 기부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동궁, 노윤서, 코드'가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91.42%로 분석됐다"라고 설명했다. 대표작 '동궁'과 상대역 노윤서 등이 핵심 키워드로 묶이며 긍정 여론이 함께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남주혁, 남궁민, 윤경호, 소지섭, 공효진, 김민하, 김무열, 김혜수, 정준원, 김혜준, 지성, 노윤서, 박지현, 최대훈, 주상욱, 이동욱, 박은빈, 이성민, 김고은, 서인국, 양세종, 조승우, 손나은, 조여정, 김지훈, 황인엽, 정해인, 안희연, 이민호, 안보현 순이었다.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다.
오컬트 사극으로 세계를 홀린 '동궁'

남주혁을 정상으로 밀어 올린 최근 원동력은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이다. 지난 7월 17일 전편이 공개된 이 작품은 귀신이 드나드는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품은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오컬트 사극이다. 궁중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 판타지와 액션을 더한 독창적 세계관으로, 넷플릭스가 '킹덤'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오리지널 사극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작품은 총 8부작 시리즈로 구성됐다. '불가살', '손 the guest' 등으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개척해 온 권소라·서재원 작가가 극본을 쓰고,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 등을 연출한 최정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과 노윤서, 조승우를 중심으로 곽동연, 장영남, 태인호, 황영희, 홍서준, 이홍내 등 사극과 장르물에서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들이 왕실과 무속 인물로 합류하며 밀도 높은 조화를 이뤘다.
'동궁'은 공개 직후부터 국내 시청 순위 1위에 올랐고,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공개 2주 차에는 810만 시청 수(총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TV 부문 2위에 올랐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총 69개국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를 넘어선 흥행세를 입증했다.
해외 반응도 뜨거웠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고난도 액션, 긴장감 넘치는 서사에 외신들이 잇달아 호평을 보냈고, 특히 귀신의 세계를 시각화한 미술과 배우들의 열연이 주목받았다.
남주혁의 성장 서사

남주혁은 1994년생으로 농구선수를 꿈꾸던 그는 부상으로 모델로 진로를 바꿨다. 이후 2013년 런웨이에 서며 정식 데뷔했다. 큰 키와 서글서글한 이목구비로 '모델돌'로 불리던 그는 이내 연기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전환점은 드라마였다. '후아유-학교 2015'로 얼굴을 알린 그는 2016년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수영선수 정준형 역을 맡아 풋풋한 로맨스 연기로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2018년 영화 '안시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2020년에는 인기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청년 창업가 남도산을 연기하며 대중성을 넓혔다. 2022년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몰락한 도련님에서 기자로 성장하는 백이진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비질란테'를 비롯해 '보건교사 안은영' '눈이 부시게' '하백의 신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군 복무로 잠시 활동을 멈췄던 그는 전역과 동시에 '동궁'으로 복귀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모델 출신 특유의 비주얼에 사극 액션과 오컬트 장르 특유의 서늘함까지 소화하면서, 남주혁은 데뷔 이후 가장 넓은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아산병원에 1억원 기부도
아울러 이번 브랜드평판 링크 분석에서 '기부하다'가 상위 키워드로 꼽힌 데는 그만한 배경이 있다. 남주혁은 최근에도 1억 원의 성금을 쾌척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24일 소속사 페이블컴퍼니에 따르면 남주혁은 올해도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그가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총 5억 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진료 시설과 의료 환경 개선을 비롯해 의료진의 연구·교육, 소아 중증 환자의 재택 치료 및 완화 의료, 환아와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과 통합 케어 등 어린이병원의 다양한 의료 환경 개선과 환아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남주혁이 2018년부터 나눔을 실천해 왔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소속사 측은 "긴 시간 동안 아이들을 향한 마음을 묵묵히 실천해 온 남주혁의 행보는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 있는 나눔의 가치를 보여준다.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는 진심 어린 마음은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이어졌고, 그의 선한 영향력 역시 더욱 깊은 울림을 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남주혁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장학금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모교인 수원 수일고등학교에 장학금 30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한 성금 기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마음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