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127.77 출발…내 계좌도 함께 빨간불 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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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 동시 급등, 코스피 2% 상승의 비결은?
초대형주 자금 몰림으로 중소형주 외면, 증시 양극화 심화

18일 오전 9시 개장 직후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올라 7120.74를 기록하며 7100선을 상회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한 861.87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코스피는 전일 종가인 6977.94보다 상승한 7127.77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고점 7127.77을 기록한 뒤 7120.74 선에 자리 잡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0포인트(2.05%) 오른 상태다. 장 초반 거래량은 726만 7000주, 거래대금은 1조 272억 원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의 52주 최고가는 9385.59이며 52주 최저가는 3079.27이다. 개장 초반 시장의 자금은 시가총액 최상위권 반도체 종목으로 거세게 몰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9000원(3.28%) 상승한 28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104만 주, 거래대금은 2957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시가총액은 1654조 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상승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만 5000원(5.78%) 급등한 174만 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의 거래량은 27만 9124주, 거래대금은 4847억 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270조 원을 형성했다. 두 대장주의 강력한 매수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주 및 반도체 연관 대형 종목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53%) 오른 19만 86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23만 2104주, 거래대금은 459억 5000만 원, 시가총액은 159조 2000억 원으로 산출되었다. 반도체 자산 가치가 부각된 SK스퀘어는 3만 5000원(3.03%) 상승한 118만 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 거래량은 2만 6061주, 거래대금은 312억 4000만 원, 시가총액은 152조 2000억 원이다. 전자부품 주인 삼성전기는 3만 3000원(2.12%) 올라 159만 1000원에 형성되었으며 거래량 2만 4600주, 거래대금 388억 9000만 원, 시가총액 118조 700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의 뚜렷한 상승세와 달리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 흐름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864.65보다 상승한 866.59로 장을 열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2.78포인트(0.32%) 하락한 861.87을 기록했다. 개장 초반 고점은 866.59, 저점은 861.87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435만 주, 거래대금은 1758억 1000만 원이다. 코스닥 시장의 52주 최고가는 1229.42, 52주 최저가는 630.99다. 코스피 대형 반도체 종목으로 증시 자금이 집중되면서 코스닥 상장 종목 전반의 자금 유입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특정 초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되는 차별화 양상을 띤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세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수세를 밀어 넣었다.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상위 5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코스닥 지수의 약세는 중소형주에서 반도체 대형주로 이동하는 자금 이동 영향이 크다. 장이 진행됨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 매수 주체의 수급 이동 여부가 개장 초반 형성된 흐름의 지속성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