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딱 4일... 오후 2~6시에 스타벅스에 가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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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오후 2~6시 여름 음료 30% 할인"
막바지 무더위가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다. 스타벅스가 딱 나흘 동안 하루 중 기온이 가장 치솟는 시간대에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혜택을 부여한다. 여름 내내 사랑받은 인기 음료를 한자리에 모아 나흘간 대폭 할인하는 '서머 해피 아워'를 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여름 시즌 인기 음료 9종을 30% 할인 판매하는 서머 해피 아워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첫 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여름 시즌 음료에 성원을 보내준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늦더위를 시원하게 넘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할인 시간대를 오후 2~6시로 잡은 점이 눈에 띈다. 기온이 가장 높이 올라 시원한 음료 생각이 간절해지는 바로 그 시간에 맞춰 부담을 덜고 여름 음료를 즐기라는 취지에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상 음료는 총 9종이다.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파인애플 블루 코코 프라푸치노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 ▲코코 콜드 브루 ▲씨솔트 폼 블랙 티 ▲수박 주스 블렌디드 ▲살구 조이풀 메들리 쉐이큰 티 ▲핑크 피치 코코넛 리프레셔가 이름을 올렸다. 프라푸치노부터 콜드 브루, 리프레셔, 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울러 취향껏 고를 수 있다.

주문 방법도 간편하다. 매장이나 드라이브 스루존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하거나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개인컵을 이용하면 할인과 함께 에코별 적립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실속과 친환경 두 가지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오른 음료들은 이미 올여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검증된 인기 메뉴다. 스타벅스가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여름 시즌 음료는 지난달 말 폭염이 본격화된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며 여름 음료 수요를 이끌었다.
대표 주자는 코코 프라푸치노 3종이다. 여름 스테디셀러인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와 올해 새로 나온 파인애플 블루 코코 프라푸치노,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를 합친 판매량이 올여름에만 300만 잔을 넘어섰다. 특히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는 출시 이후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에 이어 프라푸치노 카테고리 판매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코 프라푸치노 3종은 코코넛을 활용한 아이스 음료로, 코코넛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산뜻한 풍미가 말차와 커피, 과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7일 함께 선보인 핑크 피치 코코넛 리프레셔와 코코 콜드 브루, 살구 조이풀 메들리 쉐이큰 티는 가볍고 깔끔한 목 넘김으로 2030 고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 음료 모두 톨 사이즈 기준 150kcal 미만이라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2023년 처음 나온 뒤 매년 여름 대표 음료로 자리 잡은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는 올해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 잔을 돌파했다. 여름 한정으로 선보인 수박 주스 블렌디드는 고객 호평에 힘입어 판매 기간을 9월까지 연장했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찾는 흐름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가 지난달 리워드 회원에게 제공한 서머 쿠폰의 경우, 음료 쿠폰으로 교환된 메뉴의 약 90%가 아이스 음료였다. 그중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가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서머 해피 아워 역시 이런 수요에 발맞춰 여름 베스트 음료를 더 알뜰하게 즐길 기회를 넓혔다.
여름철 매장이 붐비는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힘을 싣고 있는 또 다른 축은 빠른 주문 서비스 '패스트 서브(Fast Serve)'다.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스타벅스는 최근 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패스트 서브는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처럼 매장 혼잡도가 높은 피크 시간대에 음료와 푸드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4월 공식 론칭한 뒤 단순히 빨리 내주는 것을 넘어, 고객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조금이나마 시간적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성과도 뚜렷하다. 패스트 서브 운영 매장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체 주문의 약 90%가 접수 후 3분 이내에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제공 속도가 가장 빠른 상위 50개 매장의 평균 제공 시간은 1분 30초에 불과했다. 커피 한 잔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인 셈이다.
운영 매장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패스트 서브 매장은 930여 개로, 전체 매장 2185개의 약 40% 수준까지 확대됐다. 기존에는 직장인 고객이 많은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도입했으나, 고객 수요가 높아지면서 쇼핑몰 등 다양한 상권으로 매장을 넓혀 가고 있다. 국내 커피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패스트 서브 대상 음료는 브루드 커피와 콜드 브루 등 12종이다. 음료 구성은 고객 수요에 맞춰 꾸준히 바꾸거나 추가하고 있다. 현재 판매량이 높은 음료는 아이스 브루드 커피,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콜드 브루 순이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빠르게 마실 수 있는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많이 찾는 흐름이 그대로 반영됐다.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지난달부터는 푸드도 대상 품목에 더해졌다. 푸드 라인업은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하루 한 컵 RED+ ▲프리미엄 바나나 ▲한개란 ▲에그 클럽 샌드위치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 ▲B.L.T. 샌드위치 ▲파예 무지방 그릭 요거트 등 7종으로 꾸려졌다.
이용 방법도 어렵지 않다. 패스트 서브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이렌 오더로 주문할 때 패스트 서브 운영 매장을 확인해 선택하면 된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주문이 보편화됨에 따라 패스트 서브를 비롯해 '퀵 오더', 신용카드·계좌 간편결제 등 사이렌 오더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를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이용 패턴과 시간대별 수요를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주말을 겨냥한 혜택도 함께 이어진다. 스타벅스는 오는 30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 오후 2시 이후 케이크와 제조 음료를 함께 구매하면 별을 최대 3개 추가 적립해 준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조 음료와 케이크 품목이 대상이다. 회원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나 간편결제 계좌, 스타벅스 삼성카드,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