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없다” 블랙핑크 제니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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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 공식 발표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기획사 오에이(OA)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치바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 공연 직후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된 악의적 조작 영상 및 허위 사실과 관련해 어떠한 선처도 없는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공식 선언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니가 무대를 소화하던 중 의상 문제로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묘사되거나 편집된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고, 이에 기획사는 전문 법률대리인을 통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증거 수집에 돌입했다.
이번 법적 조치 예고는 오사카 공연에서 발생한 마이크 오작동 사태 이후 제니가 직접 밝힌 심경과 맞물려 아티스트의 인격권과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소속사의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다.
18일 기획사 오에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제니 관련 법적 대응 안내라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 제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를 비롯하여 아티스트의 사진 및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 가공하거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형태로 게시 유포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법률대리인과 협력해 관련 게시물 및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증거 수집을 계속하는 한편 중대한 권익 침해 사례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기획사는 타깃이 되는 불법 행위의 유형을 명확히 규정했다.
제니의 외형적 특징을 고의적으로 편집 또는 재가공하는 행위를 비롯해 특정 사진이나 영상의 일부 장면을 무단으로 반복 게시하고 유포하는 행위, 그리고 모욕적 표현과 허위 사실을 결합해 퍼뜨리는 행위 등이 집중적인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
소속사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하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굳혔다.
기획사는 팬들의 제보를 토대로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 14일 일본 치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 무대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니는 해당 음악 축제에 헤드라이너로 나서 약 1시간 동안 단독 무대를 펼쳤다.
공연 종료 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대 영상이 확산됐다.
이 가운데 일부 영상에서 제니의 의상이 흔들리며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겨 급격한 논란을 낳았다.
이를 두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실제 무대에서 발생한 의상 사고라는 주장과 영상이 인공지능 기술이나 편집 기술을 통해 정교하게 조작됐다는 의혹이 엇갈리며 확산됐다.
관련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제니는 지난 16일 진행된 오사카 공연에서도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을 겪었다.
무대 도중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고 제니가 직접 마이크 기기를 확인한 뒤 스태프에게 상황을 전달하는 듯한 모습이 현장에서 포착됐다.
모든 공연 일정을 마친 뒤 제니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예상치 못한 순간도 정말 많았고, 좋은 순간과 힘든 순간도 많았다"며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짧은 소회를 남겼다.
한편 아티스트의 신체를 훼손하거나 조작하는 불법 영상물은 명백한 현행법 위반 범죄로 분류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집계한 사이버 범죄 현황 통계에 따르면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허위 영상물 제작 및 유포 범죄 발생 건수는 2021년 156건에서 2024년 1202건으로 폭증하는 등 매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유명 연예인을 표적으로 삼은 조작 영상물은 SNS의 알고리즘을 타고 단시간에 수백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파되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구조적 특징을 지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디지털 성범죄 정보 심의 데이터에서도 연예인의 얼굴이나 신체를 교묘하게 가공한 조작 영상물의 차단 조치 건수는 2024년 이후 매년 수만 건 단위로 누적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