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조업, 당일 오후 판매”…금어기 끝나자 할인 시작한 ‘제철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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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해제 당일 서해안서 조업한 햇꽃게 당일 직송
롯데마트 21~26일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 판매

금어기가 끝난 서해안에서 올해 첫 가을 꽃게가 올라온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해제 당일 잡은 햇꽃게를 저온 해수와 톱밥 포장 방식으로 곧바로 매장에 들여와 판매에 나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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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는 꽃게 금어기가 해제되는 오는 21일부터 올해 첫 어획한 ‘꿀잠 꽃게(100g·냉장·국산)’를 선보인다.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어기가 적용되며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금어기 해제 직후 서해안에서 조업한 가을 제철 꽃게다.

롯데마트는 21일부터, 롯데슈퍼는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새벽에 잡은 꽃게를 당일 오후 매장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5도 이하 저온 해수에 담근 뒤 톱밥 포장

‘꿀잠 꽃게’라는 이름에는 유통 과정에서 꽃게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꽃게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이동 과정에서 체력이 떨어지면 선도도 빠르게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조업 직후 꽃게를 5℃ 이하 저온 해수에 담가 움직임을 안정시킨다. 이후 톱밥을 덮어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든 뒤 매장으로 직송한다.

이 과정에서 꽃게는 휴면에 가까운 상태로 이동한다. 이동 중 체력 소모를 줄이고 선도 저하를 최소화해 새벽에 잡힌 꽃게를 같은 날 오후 매장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선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산지 유통망도 확대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올해 서해안 주요 산지에서 총 25척의 전용 선단을 운영한다. 선별과 포장을 담당하는 전문 패킹장도 기존 8곳에서 9곳으로 늘렸다.

금어기 해제 직후에는 꽃게를 찾는 소비자가 몰리는 만큼 조업부터 선별, 포장, 운송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미리 확보해 시즌 동안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금어기 풀린 첫 주…행사 카드 결제하면 30% 할인

지난해 8월 22일 서울 은평구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수산 매대에서 햇꽃게를 판매하는 모습. / 롯데마트 제공
지난해 8월 22일 서울 은평구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수산 매대에서 햇꽃게를 판매하는 모습. / 롯데마트 제공

꽃게 시즌 개막에 맞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꿀잠 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슈퍼에서도 22일부터 같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지난해보다 할인 폭을 키워 가을 제철 수산물 수요를 끌어들이고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도 낮춘다는 취지다.

가을 꽃게는 금어기가 끝난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다. 특히 서해안에서 잡히는 햇꽃게는 금어기 동안 자란 개체가 한꺼번에 출하되면서 매년 이맘때 대형마트와 수산시장에서 주요 제철 먹거리로 꼽힌다.

오문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는 “꿀잠 꽃게는 산지에서 고객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꽃게의 선도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상품”이라며 “올가을 롯데마트·슈퍼에서 신선한 제철 꽃게 본연의 맛을 부담 없이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찜부터 꽃게탕까지…햇꽃게 집에서 맛있게 먹는 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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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직후 올라오는 햇꽃게는 찜이나 탕으로 조리하면 특유의 단맛과 감칠맛을 비교적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꽃게찜이다. 살아있는 꽃게는 집게발에 다칠 수 있어 장갑을 낀 뒤 흐르는 수돗물에서 솔로 등딱지와 배딱지, 다리 사이를 깨끗하게 씻어준다.

찜기에 올릴 때는 배가 위를 향하도록 놓으면 익는 과정에서 내장과 육즙이 흘러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비린 향이 신경 쓰인다면 물에 청주나 소주를 소량 넣거나 생강, 대파 등을 곁들이는 방법도 있다. 충분히 익힌 꽃게는 등딱지를 열어 아가미와 입 주변의 단단한 부분을 제거한 뒤 몸통을 반으로 잘라 먹으면 편하다.

등딱지 안에 남은 내장과 밥을 비벼 김가루와 참기름을 넣어 먹는 것도 대표적인 별미다. 꽃게 살을 어느 정도 먹은 뒤 등딱지에 밥을 넣고 비비면 내장의 고소한 맛과 꽃게의 감칠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물이 당긴다면 꽃게탕이 잘 어울린다. 무와 다시마 등으로 국물을 낸 뒤 된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손질한 꽃게를 넣으면 된다. 애호박과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을 곁들이면 시원한 맛을 더할 수 있다. 남은 국물에 라면이나 칼국수 면을 넣어 먹는 방법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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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간단하게 먹고 싶다면 라면에 손질한 꽃게를 넣어 끓여도 된다. 꽃게에서 국물이 충분히 우러날 수 있도록 면보다 먼저 넣고 끓이는 편이 좋으며, 반으로 잘라 넣으면 국물에 맛이 더 빠르게 밴다.

살이 많은 꽃게는 버터구이나 오븐구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반으로 자른 꽃게 단면에 버터와 다진 마늘을 올려 충분히 구우면 찜이나 탕과는 다른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치즈를 곁들이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간장게장으로 먹을 땐 주의…8~10월 비브리오 특히 조심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은 꽃게를 즐기는 대표적인 방법이지만 생꽃게를 그대로 숙성해 먹는 만큼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8~10월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어 여름철과 초가을에는 생식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집에서 간장게장을 담글 경우 원물의 상태와 유통·보관 과정이 확실한 꽃게를 사용하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꽃게를 손질한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도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하고 손질을 마친 뒤에는 충분히 세척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생꽃게나 게장 섭취를 피하고 충분히 익힌 꽃게를 먹는 편이 안전하다. 찜이나 탕으로 조리할 때도 꽃게 속살까지 충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구입한 꽃게는 가능한 한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당장 먹기 어렵다면 손질한 뒤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눠 냉동 보관하고 해동한 꽃게를 다시 얼리는 과정은 피하는 편이 좋다. 냉동과 해동이 반복되면 살의 식감과 선도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