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실제 전시 가정한 '2026 을지연습'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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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경·소방 총력 안보 태세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8일 시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202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전격 개최하고, 실전과 다름없는 비상대비태세 구축을 위한 훈련에 본격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군사 상황 및 총괄 계획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이재헌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을 초빙해 급변하는 대내외 안보 정세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시 현안 과제 발표를 청취하고 부서별 대응 방향을 조율했다.
시는 지난 18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 편성 훈련과 전시창설기구 운영 등 도상 및 실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19일에는 포천의 지정학적 특성을 적극 반영한 ‘주민이동 통합 실제 훈련’을 전개해 비상시 주민이동로와 대피 절차의 실효성을 꼼꼼히 검증한다.
이어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포천시 전역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해 온 시민이 참여하는 행동 요령 숙달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 시는 '흔들림 없는 안보, 더 안전한 포천'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어떠한 안보 위협이나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굳건히 다지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특히 접경지역인 포천은 안보와 안전이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철저한 준비와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일선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민방위 대피훈련은 실제 공습상황에 대비해 시민들이 대피요령을 익히고 비상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주차장 등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통제 도로에서는 훈련요원의 안내에 따라 정차한 뒤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원활히 지나갈 수 있도록 길 터주기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자 군 장비 전시회 등 시민 참여형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을지연습이 시민 모두가 국가안보와 비상대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