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뒷문 틈새 ‘이 버튼’ 확인해 보세요…대부분 모르는 숨은 기능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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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10년 차도 모르는 차량 숨은 기능 4가지
자동차를 오래 운전했더라도 차량 곳곳에 숨어 있는 기능까지 모두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특정 상황에서 알아두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전하는 ‘키빛’에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모를 수 있는 차량의 숨은 기능 4가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키빛은 차종마다 기능과 작동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자신의 차량에 해당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뒷문 틈새에 있는 ‘수동 차일드락 스위치’다.
뒷좌석 문 안 열린다면…가장 먼저 볼 ‘수동 차일드락’

수동 차일드락 스위치는 뒷문 틈새에 자리한 기능이다. 이 스위치를 설정해 두면 뒷좌석에서는 차량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없다. 이에 뒷자석에 탄 어린 아이가 실수로 문을 여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평소 잘 열리던 뒷좌석 문이 갑자기 내부에서 열리지 않을 경우 문이 고장 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먼저 수동 차일드락 스위치가 설정돼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설정된 상태라면 뒷좌석에서는 안쪽에서 문을 열 수 없다. 반대로 갑자기 뒷문이 안 열리는 상황에서는 고장을 의심하기에 앞서 이 스위치부터 살펴보면 된다.
전자식 브레이크·창문에도 숨은 기능

다음으로 소개된 기능은 주차할 때 사용하는 전자식 브레이크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비상상황에서 전자식 브레이크를 계속 당기고 있으면 비상 제동이 걸려 차량을 멈추는 데 도움을 준다.

세 번째는 창문과 관련된 기능이다. 창문 틈에 이물질이 끼거나 저항이 생겨 창문이 계속 다시 내려간다면 창문 스위치를 계속 당기고 있으면 된다. 끼임 방지 기능이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창문을 강제로 올려준다.
다만 차종마다 끼임 방지 해제 방식이 다를 수 있어 자신의 차량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유구 커버 안쪽 홈도 활용 가능
네 번째는 주유구 커버 안쪽에 있는 홈이다.

주유할 때 주유구 캡을 아무 곳에 두는 대신 이 홈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주유구 캡이 차량에 닿아 스크래치가 생기는 상황을 피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전자식 브레이크의 비상 제동 기능부터 수동 차일드락, 창문 강제 상승, 주유구 안쪽 홈까지 차량에는 평소 지나치기 쉬운 기능들이 숨어 있다.
특히 뒷좌석 문이 내부에서 갑자기 열리지 않는다면 문 고장부터 의심하기보다 문 틈새에 있는 수동 차일드락 스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아이가 직접 문 열면 사고 위험…탑승 안전도 함께 살펴야
어린이가 차량 안에서 직접 문을 여는 행동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에 정차한 차량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 차량 옆을 지나던 자전거와 이륜차, 다른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생긴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운전자가 안전을 확인하지 않고 차량의 문을 열거나 내려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승자가 교통상 위험을 일으키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어린이가 뒷좌석에 탑승했다면 문을 임의로 열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소개한 차일드락 역시 이런 상황을 막는 데 활용되는 장치다. 차량에 따라 위치와 작동 방식이 다를 수 있어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의 차량 탑승 안전에서는 안전띠와 유아보호용 장구도 빼놓을 수 없다. 도로교통법은 자동차 운전자에게 모든 좌석의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할 의무를 두고 있으며 6세 미만 영유아는 유아보호용 장구를 장착한 뒤 안전띠를 매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세 어린이 인체모형을 이용해 진행한 충돌 모의시험에서는 카시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을 때 상해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시속 48㎞ 정면충돌을 가정한 시험에서 성인용 안전띠만 착용한 경우 복합 상해 가능성은 49.7%, 카시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한 경우는 29.5%로 조사됐다.
어린이가 탄 차량에서는 주행 중 적절한 안전장치를 사용하고 정차한 뒤에도 주변 교통 상황을 확인한 상태에서 문을 열도록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폭염·빗길 겹치는 여름철…운전 전 차량 점검 필요
어린이 탑승 안전과 함께 여름철에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차량 관리도 필요하다.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최고 90도까지 오를 수 있다. 보조배터리와 휴대전화 같은 배터리 내장 전자기기, 일회용 라이터, 부탄가스, 스프레이 등은 고온의 차량 안에 장시간 두지 않아야 한다. 탄산음료 캔이나 생수병도 고온에서 파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는 냉각수와 타이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는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점검하고 보조탱크의 양과 색깔 변화, 이물질 여부를 살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낮으면 주행 중 마찰이 커져 파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젖은 노면에서 수막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여름에는 갑작스러운 비로 노면 상태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생기는 수막현상으로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고 제동거리도 길어진다. 비가 내릴 때는 속도를 낮추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급제동이나 급정지는 피해야 한다. 폭우가 내릴 때는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와 저지대 도로 진입도 피해야 한다.
에어컨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내기순환 모드를 장시간 사용하면 차량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시간 운전할 때는 외기 모드를 활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