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이 5000만원 됐다”…임현태가 공개한 ‘하루 2%’ 주식 매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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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가 된 후 달라진 투자 철학, 손절관리로 안정성을 높이다

배우 임현태가 주식 투자로 500만원가량의 자산을 약 5000만원까지 늘렸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불규칙한 연기자 수입을 보완하기 위해 주식 공부를 시작했고, 책과 영상을 참고해 자신만의 단기 매매 방식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쌍둥이 자녀의 돌잔치를 마친 부부의 생활이 소개된 가운데 임현태가 오전부터 모니터 여러 대를 켜고 주식 매매에 나서는 모습도 방송에 담겼다.

임현태는 자신이 오전 시간대에 재택으로 하고 있는 일이 주식 매매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을 500만 원 선에서 시작해 현재 5000만 원 정도까지 불어난 상황”이라며 투자 규모가 약 10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에서 공개된 금액은 임현태 본인이 밝힌 투자자산 규모로, 500만원이 어떤 기간에 걸쳐 5000만원이 됐는지, 투자 원금과 수익금의 구체적인 구성은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연기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입 어려워”…주식 공부 시작한 이유

임현태가 주식 투자에 뛰어든 배경에는 연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이 있었다.

그는 방송에서 연기자의 경우 1년에 작품 한두 개를 하면 많은 편이라며 안정적으로 일정한 수입을 얻기 어려운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이후에는 보다 일정한 금액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식 투자를 처음부터 단순한 부수입 수단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었다. 임현태는 책을 읽고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매매 방식을 연구했다고 했다.

그 결과 그가 구축했다는 방식이 ‘종가 매매’다.

종가 매매는 말 그대로 주식시장이 마감되는 시점의 가격 움직임이나 장 마감 전후의 흐름을 활용해 매매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장중 계속 차트를 지켜보면서 매매하는 방식과 달리 특정 시간대와 조건을 정해놓고 거래한다는 특징이 있다.

임현태는 자신의 매매 방식에 따라 매수와 매도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매수는 오후 3시부터 3시 20분 사이에 한다”며 오후에 매수한 뒤 다음 날 오전에 매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매도는 오전 9시부터 9시 10분까지 10분 안에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임현태가 말한 ‘하루 2%’가 주식시장에서 누구나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임현태 개인이 설정한 목표치이자 자신의 매매 원칙이며,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하루에도 가격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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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3% 목표”…손절도 2% 이내

임현태는 자신의 투자 전략을 ‘몇십 퍼센트의 수익을 한 번에 내는 방식’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가 밝힌 목표는 하루 2~3% 수준의 수익을 내는 것이었다. 동시에 손실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절 역시 2% 이내로 관리한다고 했다.

‘손절’은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였을 때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일정 수준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뜻한다. 투자자가 미리 손실 허용 범위를 정해두고 그 선을 넘으면 거래를 종료하는 방식이다.

임현태가 밝힌 방식에서는 수익 목표와 손실 제한을 일정 범위 안에서 정해놓는 것이 핵심이다. 매수한 종목이 기대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수익을 확정하고, 반대로 예상과 달리 하락하면 손실을 제한하는 식이다.

그는 과거 증권사 수익률 순위에서 상위 3%를 기록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록 역시 전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단순한 상위 3%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레이디제인은 방송에서 해당 순위가 전체 투자자 가운데 상위 3%라는 뜻은 아니라며, 30대 남성이면서 투자금이 5000만원 미만이라는 조건 등을 포함한 특정 기준에서의 수치라고 설명했다.

임현태의 투자 성과를 평가할 때는 ‘상위 3%’라는 숫자만으로 전체 주식 투자자와 비교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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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출산 후 달라진 투자 기준

두 사람에게 자녀가 생긴 이후에는 임현태의 투자 방식에도 심리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임현태는 쌍둥이 자녀가 태어난 이후 10만원을 주식에 투자할 때도 그 돈으로 아이들의 간식이나 이유식을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자신의 자산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면, 이제는 가족의 생활비와 연결해 투자금을 바라보게 됐다는 의미다.

그는 이 때문에 투자할 때도 보다 신중하게 판단한다고 했다.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살펴 안전하고 확실해 보이는 자리에서만 매매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주식 투자에서 ‘확실한 자리’라는 표현은 투자자마다 의미가 다르다. 특정 가격이나 차트 흐름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매수하는 시점을 가리킬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매매 시점도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특히 임현태가 공개한 것처럼 단기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매매는 장기 투자와 접근 방식이 다르다. 거래 횟수가 많아질수록 매매 수수료와 세금 등 거래 비용의 영향도 커질 수 있고, 예상과 다른 가격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손실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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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에서 5000만원, ‘10배’보다 봐야 할 것은?

임현태가 공개한 투자 규모는 500만원에서 약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매일 2%씩 수익을 내서 10배가 됐다’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주식의 수익률은 매일 일정하게 누적되지 않는다. 어떤 날에는 수익을 내더라도 다른 날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투자금이 커지면 같은 2%의 변동이라도 실제 금액은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500만원의 2%는 10만원이지만 5000만원의 2%는 100만원이다. 투자금이 증가할수록 같은 비율의 가격 변동이 자산 규모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또 ‘하루 2%’ 수익을 복리로 매일 반복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결과는 매우 커진다. 그러나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매일 같은 수익률을 얻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손실이 발생하는 날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복리 계산만으로 실제 투자 성과를 예상할 수 없다.

임현태 역시 방송에서 자신의 투자 경험과 매매 방식을 소개한 것이지, 해당 방법을 일반적인 투자 방법으로 제시하거나 수익을 보장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은 연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일정하지 않은 수입을 보완하기 위해 투자를 공부하고,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는 거래 원칙을 만들어왔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레이디제인과 결혼하고 쌍둥이 자녀까지 둔 현재는 투자금 하나를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졌다고 했다. 자신의 자산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과 연결해 생각하면서 보다 보수적으로 매매하려 한다는 것이 임현태가 밝힌 현재의 투자 원칙이다.

유튜브,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