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왜 이렇게 때렸을까”…방송서 학교폭력 피해 고백한 '뜻밖의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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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너무 힘들었다”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아온 가수 김재중이 학창 시절에는 오히려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시비와 폭력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선배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늘 땅을 보고 다녔고,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등굣길에도 일부러 산길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가수 김재중. / 김재중 인스타그램
가수 김재중. / 김재중 인스타그램

최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대희는 김재중의 외모를 언급하며 어린 시절부터 잘생겼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재중은 “아기 때 되게 예쁘다가 중학교 때 한번 못나졌었다”며 고등학교에 올라간 뒤 다시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꼰대희'
유튜브 '꼰대희'
유튜브 '꼰대희'
유튜브 '꼰대희'

이어 여드름이나 2차 성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재중은 “2차 성징이 특별하게 나온 적은 없었다”며 “그걸 느끼기에는 삶이 너무 힘들었다. 날 왜 이렇게 때렸을까”라고 말했다.

“날 왜 이렇게 때렸을까”…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 고백

김재중은 당시 학교에서 피부가 하얗거나 주변 학생들과 외모가 다른 학생들이 시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 역시 선배들에게 시비가 걸려 골목 등으로 끌려가는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외모 때문에 좋은 기억도 있지 않았느냐는 김대희의 질문에는 “초콜릿 몇 개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김재중은 자신을 좋아했던 여학생 때문에 선배들에게 불려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서 어떤 예쁜 애가 나를 좋아했다. 걔가 나를 좋아한다고 형들이 나를 끌고 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눈 안 마주치려고”…산길로 돌아 등교

학교폭력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던 경험도 전했다.

김재중은 “제가 거북목이 살짝 있는데 어렸을 때 하도 땅을 보고 가서 그런 거다. 눈 안 마주치려고”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학교까지 곧바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선배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산길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학교까지 직진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살짝 산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며 “안 마주치려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잘생긴 사람들 응원한다”…외모 고충도 언급

김대희가 굴곡이 많았다고 말하자 김재중은 자신의 경험을 계기로 잘생긴 사람들을 응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언급하며 “정말 많이 잘생긴 미남 분들은 너무 응원한다. 정말 힘든 점 많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에서 솔로·배우·제작자까지…데뷔 23년 차 김재중은 누구?

가수 김재중. / 뉴스1
가수 김재중. / 뉴스1

김재중은 가수와 배우, 연예기획사 경영·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연예인이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영웅재중’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김준수, 박유천과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솔로 가수로도 꾸준히 음반과 공연 활동을 이어왔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연기에도 영역을 넓혔다.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MBC ‘닥터 진’과 ‘트라이앵글’, KBS2 ‘스파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2024년에는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 출연했다.

김재중은 2023년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면서 신인 아티스트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인코드에는 가수와 배우 등이 소속돼 있으며 김재중은 회사 운영과 아티스트 제작에 직접 참여해왔다.

특히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의 제작을 맡아 2024년 데뷔시켰다. 지난 7월에는 인코드의 6인조 보이그룹 베이온(VAYONN)이 첫 EP ‘유스 투데이’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김재중은 베이온의 데뷔 앨범 수록곡 ‘슈퍼 러키 송’ 작사에도 참여했다.

김재중 자신의 음악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아시아 팬 콘서트 등을 진행했으며 오는 20일 새 싱글 앨범 ‘THE WAVE’를 발매한다. 공식 팬 커뮤니티에는 앨범 발매 일정과 서울 단독 콘서트 관련 일정도 공개됐다.

최근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비롯한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에도 출연하며 가수, 배우, 제작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폭행만 학교폭력 아니다…사이버폭력·따돌림까지 포함

학교폭력은 학교 안팎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폭력 행위를 뜻한다. 단순히 주먹을 휘두르거나 몸을 다치게 하는 행위만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협박이나 모욕, 강요, 따돌림, 성폭력, 사이버폭력 등 학생에게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여러 행위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도 주요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학생을 반복적으로 조롱하거나 따돌리는 행위, 온라인에 모욕적인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행위 등도 사이버폭력에 해당할 수 있다. 불법촬영물이나 허위 영상물을 이용한 디지털 성폭력 역시 학교 현장에서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다.

학교폭력은 교실이나 운동장 등 학교 안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등하굣길이나 학원, 공원 등 학교 밖에서 학생을 상대로 벌어진 행위도 내용에 따라 학교폭력으로 판단될 수 있다. 피해 학생이 다치지 않았더라도 지속적인 욕설이나 협박, 따돌림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면 학교폭력 사안으로 다뤄질 수 있다.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을 인지하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고 피해 학생과 보호자가 동의하면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 등을 심의한다.

최근 학교폭력 대응에서는 처벌뿐 아니라 피해 학생 보호와 관계 회복,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도 함께 다뤄지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상담과 예방교육, 사회정서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갈등 조절과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