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 종용” 홍민기 전 여친 새 주장…상황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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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민기, 전 여자친구와 진실 공방 격화
배우 홍민기(24)의 데이트 폭력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소속사와 전 연인 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팬 사이에서 '탈덕 선언문'까지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속사 "A씨 주장, 사실과 달라…스토킹으로 법적 대응"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전 연인 A씨가 제기한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사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일이었기 때문에 상대방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정리되기를 바라면서 공개적인 대응이나 법적 조치를 최대한 자제하여 왔다"면서도 "A씨의 주장에는 당사가 파악한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월경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교제 과정에서 A씨가 전 남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온 사실이 확인됐고, 이로 인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홍민기가 여러 차례 결별 의사를 밝혔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문제는 이별 통보 이후라는 게 소속사 주장이다. 재회를 요구하는 A씨의 일방적인 연락과 방문이 이어졌고, 급기야 이날 새벽 1시경에는 홍민기의 집을 찾아와 새벽 4시까지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발로 차는 행동까지 했다는 것.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A씨가 현관 CCTV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여 촬영을 방해했다는 정황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A씨가 통화 중 "진실이고 뭐고 그냥 고소하는 거야, 일단 고소하면 오빠는 OO되니까", "오빠는 잃을 게 많으니까", "(오빠가) 욕한 적 없는 데 진실은 중요하지 않아"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하며, 배우라는 신분을 악용한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소속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에 대한 법적 조치와, 명예훼손을 비롯한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씨 "스토킹 아니다"…임신중절 주장하며 반박
소속사 입장이 나오자 A씨도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A씨는 자신의 SNS에 "방금 홍민기 측에서 낸 입장문을 보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려 "제가 집 앞에 찾아가는 행위(스토킹)를 했다는 것과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했을 뿐인데 이런 식으로 사람을 찍어누르는 2차 가해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제 기간 중 전 남자친구와 연락했다는 소속사 주장에 대해서도 A씨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4월부터 교제하는 동안 "다른 연인들도 할 법한 질투, 오해, 싸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이번 글에서 교제 중 임신해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진료 기록과 초음파 사진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수술 이후에도 홍민기가 이별을 요구하며 "난 너를 품어줄 수가 없다"고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제발 내 몸이 괜찮아질 때까지만이라도 책임져 달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고, 그로 인한 절망감이 분노로 바뀌어 홍민기의 집을 찾아가게 됐다는 게 A씨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이 행동을 스토킹으로 규정하는 데는 반발하며 "'도와달라, 아프다, 죽을 것 같다'라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책임을 회피한 홍민기 씨, 이게 스토킹입니까?"라고 반문했다. 현재 대학교 1학년이라는 A씨는 개강을 앞두고도 임신중절수술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전하며, 홍민기 측 대응을 "2차 가해"로 규정하고 자신도 변호인을 통해 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터질 게 터졌다"…'탈덕 선언문'까지 등장
논란은 팬덤 내부로도 번졌다. 앞서 A씨가 홍민기가 주변인들과 팬들까지 비하했다는 취지의 추가 폭로를 내놓자, 자신을 홍민기 팬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X(옛 트위터)에 장문의 '탈덕 선언문'을 올렸다. 그는 생일 카페 등 오프라인 행사에서 겪었던 무례한 태도와 팬을 향한 비하 발언을 언급하며 "그냥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이 같은 팬 관련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별도 확인을 내놓지 않은 채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민기는 2020년 데뷔해 '밤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터디그룹', '트리거'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는 '은애하는 도적님아', '닥터 섬보이' 등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차기작인 '스터디그룹 시즌2'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아래는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측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페이블 컴퍼니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배우 홍민기 씨(이하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배우는 그동안 사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일이었기 때문에, 상대방(이하 'A씨')와의 관계가 원만하게 정리되기를 바라면서, 공개적인 대응이나 법적 조치를 최대한 자제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금일(19일) A씨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배우에게 발송한 내용증명과 관련 게시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내용에는 당사가 파악한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후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와 배우는 더 이상의 오해와 피해를 막기 위해 확인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A씨와 배우는 2026년 4월 경부터 교제하였으나, 교제 과정에서 A씨가 전 남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A씨는 교제 기간 중 타 이성을 만났다는 사실을 편지와 개인 메신저를 통해 시인했고, "내가 오빠에게 준 상처를 생각하면 이렇게 다가설 자격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 변명의 여지없이 내가 정말 미안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여러 차례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두 사람 사이의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 연인으로서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배우에게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연락해왔습니다. 배우 집에 수시로 찾아오는 것은 물론, 심지어 배우 가족의 집까지 찾아가는 등 배우가 원하지 않는 일방적인 연락과 접근을 반복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까지도 계속되었는데, 금일 새벽 1시 경에도 배우의 집을 찾아와 새벽 4시까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당사가 확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배우 집 현관 CCTV 카메라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 촬영이 되지 못하게 한 뒤, 현관문을 발로 차는 A씨의 비상식적인 행동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또한 A씨는 배우에게는 대중의 평가와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악용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지속적으로 압박하였습니다. 이후 배우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이고 뭐고 그냥 고소하는 거야, 일단 고소하면 오빠는 *되니까", "오빠는 잃을 게 많으니까", "(오빠가) 욕한 적 없는 데 진실은 중요하지 않아", "애초에 재판 들어가면 뭘 할 수도 없어"와 같은 발언들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배우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A씨는 급기야 배우에게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담긴 내용증명 발송해왔고, 오늘은 SNS에 내용증명은 물론 반려견 폭행, 팬들과의 관계 기만 등 사실이 아닌 자극적인 주장들을 업로드하여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습니다.
당사는 객관적인 자료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배우의 의사에 반하여 반복되어 온 연락과 접근 행위에 대해서는 스토킹 관련 법적 조치를,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유포하여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을 비롯한 민·형사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대·재생산은 자제하여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