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브로드컴 아니다…4.23% 상승한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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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연속 하락 후 반등, 빅테크·제약 바이오가 주도
반도체 약세 속 소프트웨어·헬스케어 강세, 업종별 쏠림 심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흘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일제히 소폭 반등 마감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에스앤피(S&P) 500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빅테크들과 제약 바이오 종목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반도체 종목과 금융주, 방산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사흘간 이어지던 연속 하락세를 끊어내고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65포인트(0.22%) 오른 53,463.05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38포인트(0.16%) 상승한 26,331.09를 기록했다. 미국 대형주 흐름을 반영하는 에스앤피(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21%) 오른 7,707.9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초반 상승 폭을 넓히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동력이 약화되며 소폭 상승으로 수렴했다.

대형 정보기술 기업 종목군에서는 종목별로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애플은 2.19% 상승했고 아마존은 2.46% 올랐으며 테슬라는 4.2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3.15%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5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0.15%, 메타는 0.43%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는 0.99% 하락했으며 브로드컴은 4.61% 떨어졌다. 에이엠디(AMD)는 3.71%, 인텔은 4.0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76%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램리서치는 6.3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53%, 케이엘에이는 3.86% 하락하는 등 반도체 섹터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9.85%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 내에서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및 응용 프로그램 관련 종목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세일즈포스는 5.07% 올랐으며 서비스나우는 6.45% 상승 마감했다. 어도비는 3.55%, 우버는 4.53%, 팔란티어는 2.13% 오름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섹터는 증시 반등을 이끄는 주요 축으로 작용했다. 머크는 12.60% 폭등했으며 일라이 릴리는 4.46% 올랐다. 다나허는 5.97%,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4.52%, 써모 피셔는 4.16%, 암젠은 4.02% 각각 상승했다. 존슨앤드존슨과 애브비도 각각 0.85%, 2.72% 상승 마감하며 제약 바이오 업종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금융주와 산업재, 방산 업종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주요 대형 은행주 가운데 씨티그룹은 3.46% 하락했고 제이피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65% 떨어졌다. 웰스파고는 1.67%, 골드만삭스는 1.81%, 모건스탠리는 1.53% 하락했다. 산업재 및 항공 방산 종목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이 에어로스페이스(GE)는 5.03% 하락했고 록히드마틴은 2.97%, 알티엑스(RTX)는 2.28% 떨어졌다. 캐터필러는 2.94%, 보잉은 0.39% 하락 마감했다. 사이버 보안 업종의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5.30%,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3.84% 떨어지며 소프트웨어 업종 내에서도 하드웨어 및 보안 관련주 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뉴욕증시 반등은 사흘 연속 이어진 지수 하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제약 바이오 및 일부 소비재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특정 업종 상승 후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퍼지는 현상) 흐름이 작용한 결과다.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었던 자금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 대형주들의 견조한 흐름이 증시 하단을 받쳤다. 대형 은행주와 방산주의 동반 약세는 지수의 추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주 내부에서 반도체 부문의 조정과 소프트웨어 부문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뉘는 만큼 향후 거시경제 변수와 금리 향방에 따른 자금 이동이 관심사다. 제약 바이오 업종의 강세 흐름 유지 여부와 금융주의 반등 가능성이 향후 증시 지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