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하자마자 '멜론 톱100 1위'…빅뱅, '데뷔 20주년' 신곡으로 음원차트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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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음원차트 올킬

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 신곡 '빅(BiiiG)'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빅뱅 / YG엔터테인먼트
빅뱅 / YG엔터테인먼트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발매된 빅뱅의 새 디지털 싱글 '빅'은 발매와 동시에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멜론에서는 2026년 발표된 곡 중 발매 직후 1시간 최다 이용자 수를 경신하기도 했다.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해당 차트에서 단 1시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멜론이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해 2021년 8월 차트를 개편한 이후 1위로 진입(데뷔)한 곡은 극소수다. 방탄소년단(BTS)의 '옛 투 컴(Yet To Come)'과 '스윔(SWIM)', 아이유(IU)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지드래곤의 '투 배드(TOO BAD)' 등이다.

여기에 실시간 점유율 측정 최고치를 뜻하는 '지붕킥'을 9회나 달성했다. YG는 "무엇보다 데뷔 20주년에도 변함없이 최정상에 우뚝 선 빅뱅의 '현재진행형 레전드'로서의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유튜브, BIGBANG
'빅'은 웅장한 비트 위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이는 하이에너지 힙합 곡으로, 지드래곤이 작곡·작사에 참여했다. 그간의 내공을 폭발시킨 래핑과 보컬, 노랫말에 깃든 자신감과 위트 있는 언어유희 등이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화려한 크레디트도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과 릴 애런(lil aaron), 케인(Kaine)이 작사를 맡았다. 작곡에는 더블랙레이블의 테디(TEDDY)와 쿠시(KUSH), 24, 이도(IDO), 블러디(BLOODY)와 함께 올데이 프로젝트의 타잔(TARZZAN) 등이 힘을 보탰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우주 속을 비행하는 트럭, 뱅봉(응원봉),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노을'을 형상화한 세트 등 팀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요소들과 비비드한 컬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미가 몰입감을 선사한다. 팬들의 뜨거운 지지 속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선 무료 팬 행사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빅뱅 20주년 X 한강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됐다. DJ 공연, 오케스트라, 드론쇼 및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다.

한편, 빅뱅은 기세를 몰아 오는 21~23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데뷔 20주년 월드투어 '빅뱅 2026-2027 월드투어 '엑스엑스 : 코스모스(XX : COSMOS)'에 돌입한다.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대장정을 펼친다.

2세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K-POP 아이돌, 빅뱅

유튜브, BIGBANG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한 K-POP 아티스트 빅뱅(BIGBANG)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대표적인 2세대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리더 지드래곤(G-DRAGON)을 필두로 태양, 대성, 탑(T.O.P), 승리로 구성된 5인조로 출발했으나, 멤버 탈퇴 등의 과정을 거치며 지드래곤, 태양, 대성 중심의 그룹으로 재편됐다.

빅뱅은 아이돌 음악의 영역을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진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독창적인 음악적 색깔을 구축했다. 2007년 발매된 미니 앨범 타이틀곡 '거짓말'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고, 이어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FANTASTIC BABY', 'BANG BANG BANG'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정상과 시상식 대상을 휩쓸었다.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스트리트 패션, 하이탑 슈즈, 화려한 헤어스타일 등 빅뱅이 선보인 스타일링은 당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룹 활동 외에도 멤버 개개인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과 역시 독보적이었다. 지드래곤은 'Heartbreaker', '크레용', '무제' 등을 성공시키며 솔로 뮤지션이자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고, 태양은 '나만 바라봐', '눈, 코, 입'으로 대중성과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대성 또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솔로 앨범 발표 및 콘서트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방송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약하며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금도 멤버들은 솔로 음반 발매, 해외 투어, 예능 출연 등 다방면에서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는 한편,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